어제 주문한 전자레인지가 도착했는데 다행히 사이즈가 크지 않아서 여유있게 들어갔다.
사실 사이즈가 조금 더 커야 좋을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기존에 사용하던 전자레인지용 찜기가 아슬아슬하게 들어가기 때문에
굳이 환불할 필요는 없이 계속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이게 전자레인지가 다이얼식이라 정확한 시간 조절을 할 수 없어서
자기전에 눈에 쓰는 온열안대의 정확한 시간을 할 수 없으니 지켜서서 시간을 재야 했다.
사용 방법을 모르는게 한두개가 아니었는데
일단 외부 로비에서 들어오는 비밀번호 설정방법도 모르고 비밀번호도 모르기 때문에
카드를 들고다녀야 하는데 카드를 잃어버리면 집에 출입도 안되는 황당한 상황이고
환기나 난방 등도 제대로 된 버튼이 뭔지 설명이 없고 예전에 건설된 집이라 직관적이지 않았다.
하이라이트의 경우에도 하이 로우라고 멋대로 적어놓고 비상식적으로 운영되는데
처음에는 하이의 끝으로 갔다가 하이로 갔다가 중간으로 갔다가 별짓을 다 해도 비정상적 작동을 하고
계속 켜졌다 꺼졌다 틱 틱 소리를 내면서 반복했다.
결국 LOW의 최하단으로 두니 계속 강하게 유지가 되는 것을 확인하고
간신히 물을 끓일 수는 있었지만 도대체 왜 이따위로 만든건지 LG제품이 왜 이런지 이해가 안된다.
쿠팡에서 주문한 제품과 먹거리가 도착하긴 했는데
모니터 선이 부서져서 새로 주문한 모니터 선을 연결하고 책상 위치를 조절하고
침대 위치도 조절하는 등 이런저런 정리를 하다보니 하루가 또 지나버렸다.
옷장, 부엌, 화장실도 마무리 정리를 해야하고
화장실의 경우 무슨 락스같은걸 사서 청소하는걸 추천해주시던데
일단 기본 청소만 내일 진행하고 남는 시간에 락스 같은 것도 확인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