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출근
오늘은 9일만에 출근이었는데
정말 간만에 알람으로 강제 기상을 해서 그런지
조금 피곤함은 있었지만 무난하게 출근할 수 있었다.
시간이 오래 지난 것 같지만 사실 근무시간 1.5일치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쌓인 메일이나 채팅은 그다지 많지 않아서 빠르게 확인할 수 있었다.
Form 관련 테스트를 진행하다가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추석연휴 때문에 아직도 휴가중이신 분들이 많아서 사람이 많이 줄어있었다.
라볶이는 딱히 맛있지는 않았는데
떡도 4개밖에 없고 간도 어중간하면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깻잎도 들어있어서 애매하게 느껴졌다.
게다가 계란도 너무 시퍼래서 기분이 나빴는데
어지간한 떡볶이집에서 냉장고에 오래 보관하던 계란들도 겉부분만 좀 파랗고 말았는데
이건 무슨 시퍼래서 정이 뚝 떨어지게 생겼다.
오뎅도 뭔가 깊은 맛이 난다기보다는 그냥 어중간한 맛만 나고
떡만 쫄깃하기는 했기 때문에 다시는 주문하지 않을 예정이다.
오후에는 중소기업 소득세 감면 신청을 하시는 동기분을 따라서
신청서를 작성했는데 "중소기업 소득세 감면 계산기"라고 검색해서
편하게 나이, 보장기간 등을 계산할 수 있었다.
단순히 년 월만 입력하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몇년 몇월 몇일을 살았는지와 근무일이 몇년 몇월 몇일인지 등
윤년등 뭔가 계산 실수가 있을까봐 손이 가지 않는 부분을 대신해줘서 편리했다.
탕비실에 사장님이 독일에서 사오신 과자가 있었는데
먹기 전에 하나 꺼내서 같이 찍어봤다.
과자는 향도 괜찮고 맛도 고급스러운 것 같았지만
치즈맛이 강해서 반의 반쯤 먹다가 그냥 버리라는 분이 계셔서 버려버렸다.
과자도 케익도 치즈맛이라고 하는 것들은 이상한 맛들이 많고 향도 강한데
진짜 치즈(?)가 가득 들어있는 피자는 맛있게 먹었다.
회고에 시간을 너무 뺏겨서 정처기 준비할 시간도 없을 것 같고
알로에도 못할 것 같은데 내일 퇴근하고는 정처기준비를 조금이라도 더 해야겠다..
오늘도 30분 이상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