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잘못탄 버스

Happy Programmer 2023. 10. 11. 23:55

오늘은 환승지에서 실수로 집에서 출발하는 다른 버스를 타버렸다.

 

황당하게 버스를 타고 두정거장이나 더 가서 눈치챘는데

거기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환승까지 해서 출근하기에는 늦은 것 같았기 때문에

결국 거기서부터 회사까지 걸어서 출근해야 했다.

08:47

인터페이스 확인과 테스트클래스 작성을 하고 점심을 먹으러 가는데

오늘은 초밥을 먹으러 간다고 해서 회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애매했지만

그래도 계란초밥, 유부초밥 등은 먹을만해서 같이 갔다.

스시앤도시락 치킨마요덮밥(6,900원)

치킨마요덮밥은 그냥저냥 먹을만 했지만

아무래도 한정된 소스로 조리되었기 때문에 내입에는 싱거웠다.

 

역시 일반적인 식당에서는 소스를 찍어먹는 형태로 주지 않으면 대부분 싱거운 것 같은데

그래도 그냥저냥 나쁘지는 않은 맛이었고

연어초밥 5ps 쿠폰이 있으신 분이 계셔서 

내가 먹지 못하는 연어초밥 대신 본인 새우초밥을 하나 주셨는데

새우초밥도 그냥 개당 500원이면 먹을만한 것 같은 정도로 나쁜 맛은 아니었고

이걸로 추측해볼 때 계란초밥이 오히려 더 안어울릴 것 같았고

유부초밥도 한 700원 정도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오늘은 사실 좀 피곤해서 과식하면 졸릴까봐 치킨마요덮밥을 먹었다.

 

오후에는 회의도 하고 회의에서 나온 내용에 대해 추가적으로 조사도 진행하다가 추가 테스트클래스를 마무리했다.

 

평소보다 늦게 출근했기 때문에 당연히 퇴근시간도 더 늦어졌고

버스 피크타임인 35분쯤에 퇴근하지 못했기 때문에 결국 6시 20분이 지나서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저녁에는 피자도 맛은 있는데 너무 그렇게 먹는 것 같아서 

이런저런 속재료가 들어있는 만두와 맛있는 이마트 소세지를 같이 먹었다.

만두, 소세지

저녁 준비 중 회사에서 팀즈로 메세지가 왔는데

내일은 가자마자 다시 바빠질 것 같다.

 

 

오늘도 50분 이상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