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대전 도착

Happy Programmer 2023. 12. 1. 23:51

오늘은 대전으로 내려가려고 했던 날로

이동에 2시간쯤 걸리고 정류강까지 1시간 정도 걸릴 것 같았다.

하지만 정류장까지 가는건 예상과는 다르게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출근시간과 어느정도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인지 30분가량 예상보다 더 걸려버렸다.

경부 고속버스터미널

 

더 안타까운 점은 차가 막히는 것이 내부 버스 뿐만 아니라 고속버스도 포함된 것인데

진짜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왜 막히는지 모르겠지만

고속버스 예상시간이 1시간 40분쯤이었는데

2시간 20분쯤 지나서야 도착할 수 있었다.

 

대전 버스 간격

경기도 버스보다는 괜찮은 편이지만

대전 버스 간격도 만만치 않았는데

추위에 떨면서 20분쯤 기다리던 도중

택시와 버스를 비교했는데 8천원 가까이 예상비용이 나왔기 때문에

분당 300원씩 이득본다고 생각하고 버스를 타기로 했다.

 

착한 감자탕 해장국 뼈해장국(9,000원)

점심은 해장국집에서 뼈해장국을 먹었는데

들깻가루 같은 얹어서 추가로 먹을만한 양념은 없었지만

기본적으로 간이 강해서 그런지 나쁘지 않은 맛이었다.

 

집에 돌아와서 짐을 정리하고 

겨울옷들을 확인하다보니 금방 저녁이 되었는데

저녁에는 집에서 수육과 된장찌개를 먹었다.

수육, 된장찌개

 

확실히 집에서 종종 먹을 때는 그냥 맛있다 정도였는데

서울에서 파는 적당한 퀄리티의 음식을 먹다가 먹어보니 상당히 맛있었다.

 

왜 서울에서 가끔 집에 오던 동생이 엄청 맛있다고 했었는지 크게 공감은 안됐었는데

대량 조리 음식의 한계인건지 

아니면 집에서 먹는 밥에 입맛이 길들여진건지

아니면 단순히 요리를 잘하셔서 훨씬 맛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맛있게 저녁을 먹을 수 있었고

감기약과 쌍화탕을 먹었다.

 

어제 너무 늦게 퇴근해서 당연히 수면시간도 늦었지만

8시 전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대전으로 찬바람을 맞으면서 와야 했기 때문에

감기에 걸린 상태에서 수면시간을 줄여버리고 찬바람을 맞으며 장시간 이동해서 감기가 좀 더 심해진 느낌이었다.

 

내일은 결혼식인데 

자고 일어나면 감기가 많이 약해졌으면 좋겠다.

 

 

오늘도 1시간 이상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