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청소
어제 주문한 상추가 먼저 도착했는데
상자가 다 박살난 상태로 배송되서 상당히 당황스러웠다.
내부에 들은건 다행히 상추 두종류가 끝이었기 때문에 문제는 없지만
다른 물건일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취급, 파손, 습기 주의라고 써져있음에도 너무 부주의한 배송이 아닌가 싶다.
점심은 두가지 상추를 조금씩 씻어서 비빔밥에 넣어 먹었는데
확실히 조금 더 건강한 느낌이 있긴 한데 맛이 딱히 더 좋은 것 같지는 않았다.
그래도 채소류를 어느정도는 먹기를 권장하는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경우 최대한 식단에 풀떼기를 추가해보기로 했다.
저번부터 조금씩 마음에 걸리던 욕실청소를 하려고 했는데
그사이에 조금 더 상태가 안좋아졌기 때문에 과탄산소다로 먼저 청소하기로 했고
그 이후에 안쓰는 칫솔과 아이깨끗해로 틈을 청소했다.
저녁은 오늘 배송온 삼겹살을 먹었는데
2kg짜리 냉동삼겹살을 주문했더니 아래에 조각이 좀 많아서 이번에는 조각들을 다 먹어버리기로 했다.
상추는 예전에는 쭉 적상추를 좋아하긴 했었는데
비빔밥에 뜯어 넣거나 씻어진걸 먹기에는 그닥 나쁘지 않지만
직접 다 씻고 먹는 과정에서는 청상추가 훨씬 더 편리한 것 같다.
적/청상추를 둘 다 먹어본 결과 크게 맛차이도 느껴지지 않았고
오히려 좀 흐물거리는 느낌이 있어서 적상추는 씻기가 좀 더 힘들었기 때문에
다음부터는 청상추만 구매해서 먹을 예정이다.
저번주, 저저번주에는 분리수거할게 다 쌓이지 않아서 미뤄뒀었는데
입구 주변에 박스가 쌓여있어서 박스를 전부 정리하고 분리수거할 것들을 정리해뒀는데
막상 분리수거 하러 가기는 귀찮았기 때문에 내일 다녀오기로 했다.
금요일에 세일즈포스 바우처가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면 75인 안에 들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은데
저번주에 5시간 6분짜리 과정을 한게 좀 시간이 아깝기도 하고
막상 바우처를 받으면 3월까지 시험을 쳐야 하기 때문에 일정이 빠듯해질 위기기도 해서 다행인 것 같기도 하고
어쨌거나 받지 못한 부분은 크게 아쉽지 않지만 저번주에 시간을 소모한 부분은 좀 아쉬웠다.
정보처리기사 실기 시험도 가깝지는 않지만 슬금슬금 다가오고 있고
SQL 학습에 대한 필요성도 잠재적으로는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학습할 내용들은 많으니
해당 부분에 대해 일정 관리가 필요한 것 같다.
이사가 확정은 아니지만 조금 눈을 낮추고 책상이 빌트인인 곳도 후보에 두고 있는데
지금 편하게 잘 쓰고 있는 15만원 정도 주고 구매해 조립까지 한 철제 책상은 버려야 하기 때문에
굳이 거기에 이사를 가야 하는지는 아직까지 의문인 상황이다.
만약 이사갈 곳의 빌트인 책상이 그래도 그냥저냥 봐줄만한 수준이라면
모니터 받침대를 구매해서라도 그냥 그 책상을 사용하는게 맞을 것 같긴 한데
이사비, 공인중개사 수수료, 이사 준비 등 골치아픈 일이 많아서 아직까지 이런저런 고민이 많다.
수요일 회식 후 목요일 오전근무 이후 대전으로 출발하기 때문에
화요일 저녁까지는 설날에 갈 세팅을 마무리해둬야 하는데
내일은 이사를 간다는 가정 하에 현재 남은 소모품들의 남은 기간이나 소비량을 고려해서
추가 주문이 필요한 것과 필요하지 않은 것 그리고 우선 소비가 필요한 것을 정리하고
짐의 분류도 한번 고려는 해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