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14시간 수면

Happy Programmer 2024. 4. 10. 23:58

계란, 바이오플레, 상추, 청양고추

오늘은 선거일이지만 금요일에 사전투표를 하고 왔기 때문에 여유있게 쉴 수 있었다.

 

배송된 로켓프레시 물건들을 정리했는데

구매금액 제한이 있기도 하고 하나보다는 조금 더 큰 용량이 저렴하다보니

상추나 청양고추 구매량이 혼자 먹기에는 애매하게 많았기 때문에

식단이 거의 고정되어버리는 문제가 발생했다.

 

삼겹살

대략 삼겹살 2천원, 청양고추 300원, 계란찜 700원, 상추 천원이라고만 잡아도 4천원에

쌈장이나 기타 비용소모까지 하면 더 나오는데 이번에는 상추나 계란찜에 계란 3개는 조금 과했던 것 같아서

다음에는 상추의 양과 계란2개로 줄여보기로 했다.

 

9시간이나 자고 일어났지만 점심을 먹고 또 졸렸는데

대충 4시간 30분쯤 더 자고 일어났더니 이미 밤이 되어버렸고

뭔가 저녁을 따로 먹기에는 잠만자서 별로 배도 고프지 않았기 때문에 바나나를 먹기로 했다.

 

바나나

쿠팡에서 산 바나나인데 기묘하게 초록빛이 계속 돌고 있어서 4일째 방치중이었는데

반점이 생기는 것을 보고 뭔가 이상해서 먹어보니 아무래도 초록빛은 그냥 여기 특성상 남아있나보다 싶었다.

 

바나나에 칼륨이 많이 있다는게 문득 생각났는데

원래 나처럼 짜게 먹는 사람은 칼륨 보충이 필요하다는 것이 생각나서 이번 기회에 칼륨 영양제도 구매했다.

 

일단 바나나 반점 숫자로 봐서는 곧 까매질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에

내일, 모레에 점심은 바나나를 집에와서 먹고 끝낼 것 같은데

바나나처럼 칼륨 양이 많은 과일을 먹거나 채소류가 많은 식단을 먹을 때는 먹지 않고

고기류나 라면 등 나트륨 섭취만 하고 칼륨 섭취가 없을 때 챙겨먹는 식으로 할 것 같다.

 

상추, 청양고추, 계란, 바나나 등 유통기한 임박 식재료들이 있기도 하고

구매해놓고 너무 짜서 먹지 못하고 있는 오징어채도 있기 때문에

오늘 이마트를 방문해서 빵이랑 이것저것 사보려던 계획은 취소하기로 했다.

 

금액, 맛, 영양 세가지 모두 충족시키는 바나나가 식단에 추가되었기 때문에

일단 당분간 바나나를 계속 구매하긴 할 것 같은데

바나나처럼 금방 변질되는 식재료를 다루는 동안에는 야근이 없는게 아닌 이상 소비량이 적기 때문에

한동안은 이마트 구경을 갈 수 없을 것 같다.

 

무려 14시간정도 자버렸는데

이렇게 휴일에 잠을 보충하는 이상한 패턴 때문인지

평일에는 조금씩 수면 양이 줄어버려서 평일에는 피곤하고 주말에는 시간이 날아가버리는 문제가 생겼다.

 

최대한 평일에도 9시간 수면을 할 수 있도록 패턴관리를 하고 싶은데

8시가 넘어서 퇴근하면 문제풀이, 회고, 일기를 작성하자마자 바로 잠들지 않으면 쉽지 않기 때문에

퇴근시간이 정상화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