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 설치
세일즈포스의 경우 자격증을 취득하면 1년마다 자격 증명을 해야 했는데
오늘 자격증명을 확인할 수 있어서 응시해보니 그냥 트레일헤드의 뱃지 하나 취득하는 난이도였다.
갑작스럽게 동생이 타일이 도착했다고 해서 오늘 출발하기로 했는데
갔다가 오는길에 다이소도 들릴 겸 가방 공간을 비우려면 노트북을 가져가지 않아야 했고
문제풀이 등 점심시간에 빠르게 해야 할 것 같았다.
점심에는 스크램블에그에 치즈를 넣어서 먹어봤는데
김치치즈볶음밥과는 다르게 굳이 넣어서 먹을 맛의 차이는 느껴지지 않았는데
확실히 어딘가에서 들어봤던 음식과 들어보지 못한 음식의 차이는 맛에서부터 다른 것 같다.
오후에 드디어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던 밀가루 소분식을 진행했다.
밀가루 선물받으신분이 더블 지퍼백과 소분용 플라스틱 삽(?), 마스크를 준비하셨는데
밀가루 가격보다 돈이 더 나갔다고 하시는 것을 보면 선물 처리도 쉽지 않은 것 같다.
어쨌거나 골고루 사람들이 잘 나눠가져서 밀가루가 남는일 없이 잘 분배할 수 있었지만
강력분이나 중력분이라고 생각하고 수제비 등을 해먹을 생각으로 집에서 감자도 가져왔었는데
박력분이라는 충격적인 정체가 밝혀졌기 때문에 이걸로 뭘 할지는 더 고민해봐야겠다.
오후에 퇴근 후 고기를 수령했는데
사실 바로 출발하는게 교통 문제상 유리하긴 하지만
일정 자체가 오늘 오전에 갑작스럽게 잡혔기 때문에 기존에 배송했던 냉장고기는 수령해야했다.
냉장 한돈 고기가 2220원씩 총 6660원인데
고기를 얼핏 보기에는 질도 좋아보이는데 다녀와서 바로 먹어야겠다.
저녁은 엽기떡볶이를 먹었는데 오랜만에 먹어도 맛이 괜찮은 편이었고
매운 정도도 마음에 들어서 종종 먹기에 좋은 메뉴 같다.
저녁을 먹고 타일을 털고 먼지를 제거한 다음 바닥에 하나씩 설치하는데
모서리 부분은 난이도가 높아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래도 이전에 연구실에 타일을 깔았던 경험이 있어서 난이도에 비해서는 시간이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는데
집 절반 정도를 했지만 정말 어려운 부엌과 복도 부분은 손도 대지 않았기 때문에
내일도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
오늘은 1시간 이상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