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티켓팅
오늘도 도시락을 싸느라 30분보다는 늦게 출근하게 됐다.
도시락을 이렇게 싸면서 다니다보니 체감온도 43도라는 점심시간의 무더위는 피할 수 있었는데
문득 이러면 집이 가까운 장점 중 일부분인 점심 값 절감쪽은 집이 가까운 것이랑 상관이 없지 않나 싶었다.
도시락은 닭갈비에 치즈떡과 치즈를 얹어서 가져갔고
아침에 칼집 낸 소세지를 가볍게 후라이팬에 볶아서 가져갔었는데
의외로 소세지가 그냥저냥 먹을만했고 닭갈비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이제 도시락으로 가져올 닭갈비는 마지막이었는데
닭고기를 다 쓰기도 했고 감자를 넣어서 그런지 닭갈비 느낌은 덜 났기 떄문에
다음 번 요리는 제육볶음쪽으로 하고 그 다음에 다시 닭볶음탕으로 가볼 것 같다.
오늘은 아이유 티켓팅이 있는 날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하는지 확인해봤다.
분명 가르쳐준 대로 잘 했다고 생각했는데
알 수 없는 오류로 버튼을 눌러도 튕겨버렸고
새로고침 후 접속하니 이미 4만번대로 한참 뒷순번이 되어버렸다.
50분 가까이 기다려서 간신히 입장할 수 있었는데
이미 모든 좌석이 텅 빈 상태라 의미없는 확인일 뿐이었다.
저녁은 닭갈비에 소세지와 치즈를 넣어서 데워먹었는데
드디어 닭갈비를 다 처리할 수 있었다.
다음부터는 닭 정육을 사더라도 500g단위로 소분해서 조리해야 할 것 같고
한마리 단위로 사게 된다면 뭐.. 그건 어쩔 수 없을 것 같다.
티켓팅을 처음 시도해보긴 했는데 뭔가 재미는 있지만 순번이 밀리면 큰 의미는 없는 것 같고
정처기 접수를 할 때보다는 사람이 적었지만 사전예매로 표가 없다는 부분은 아쉬웠다.
오늘도 20분 이상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