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피곤한 하루

Happy Programmer 2024. 8. 28. 23:37

계란말이

감자볶음만으로는 반찬이 부실할 것 같아서 계란말이를 넉넉하게 4개로 했다.

 

사실 혼자 먹으려면 2개면 충분할 것 같긴 하지만

반찬을 나눠먹기도 하기 때문에 조금 여유있게 준비하고 있기도 하고

계란 유통기한이 9월 초까지라서 조금 더 빨리 소모할 필요성도 느끼고 있다.

 

08:46

오늘은 평소보다 더 늦게 출근했는데

애초에 10시 이전 출근이면 딱히 시간 제한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출근 시간이 늦춰지는게 조금씩 피곤함에 타협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물론 가장 큰 문제는 도시락을 계속 준비하는 것 때문에 지연되는 것과

머리가 점점 길어지고 있기 때문에 머리를 말리는 시간도 3~5분쯤 더 걸리는 문제도 있긴 하다.

 

사피엔스 딸기라떼(4,800원)

오후에는 팀원분을 도와드렸는데

사실 큰 도움이 된건 아니지만 해결되면 사주신다고 하셔서 그런지 팀원들에게 다 음료를 사주셨다.

 

수박주스는 언제나 맛있었긴 하지만

다른 곳들은 다 딸기라떼가 맛있었기 때문에 사피엔스에서도 딸기라떼를 먹어봤는데

뭔가 기분나쁜 달콤함에 딸기도 식감이 다른 얼린 젤리같은 물컹한 식감이라 별로였다.

 

뭐 가게마다 주력이나 잘하는게 다를 수도 있고

같은 가격에 파는 수박주스는 먹어봤던 모든 가게 중 가장 맛있긴 하기 때문에

다음부터는 그냥 안전하게 수박주스를 먹을 것 같다.

 

409 칼로리 소모

운동 이야기가 나와서 오늘은 또 운동을 가기로 했는데

사실 일요일에도 했고 화요일에는 예비군 훈련으로 인한 탈진상태였는데

바로 다음날 운동하려니 피곤함이 점점 더 커지는 것 같다.

 

눈은 계속 뻑뻑하게 충혈된 느낌이고 몸은 둔해진 것 같은데

그나마 열감이나 기침은 없으니 코로나는 아니겠거니 하면서 면역력 저하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데

이럴 때 괜히 자잘한 병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

 

닭갈비

저녁은 저번에 생닭보다 가격차이가 크지 않은 국내산 닭갈비를 조리해봤는데

그냥 간을 하는 것보다 오히려 맛이 많이 떨어졌고

심지어 간도 엉망이라 결국 추가로 간을 했지만 그래도 간이 부족했다.

 

닭갈비

닭갈비를 밥이랑 먹기는 했는데

간이 전반적으로 싱겁기 떄문에 내일은 밥 없이 닭갈비만 그냥 먹을 것 같은데

만약 양이 좀 부족하면 다른분들에게 좀 나눠드리고 컵라면 작은 것도 같이 하나 먹어야겠다.

 

오늘은 정말 하루종일 피곤한데

운동도 다녀오고 조리도 하다보니 시간도 부족해서 잘 시간도 부족해졌다.

 

운동, 문제풀이, 전공 학습 등 셋 중 하나만 챙기기에도 빠듯해서

오늘은 결국 운동과 조리를 선택했는데

조리 등에 시간을 뺏기는 것보다 차라리 그냥 사먹는 쪽도 한번쯤 고려는 해봐야겠다.

 

 

오늘도 40분 이상 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