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전공시험 원서접수
오랜만에 회사에 출근했는데
잠자는 패턴이 엉망이 되었기 때문에 4시간정도밖에 못자서 그런지 조금 피곤했다.
드림포스에 가신 분이 이런저런 기념품들을 가져오셨는데
탕비실에 늦게 방문했기 때문에 남은건 몇개 없었고 대 호평인 젤리를 하나 챙겼다.
출근하고 시간이 정말 안가는 느낌이었는데 9시 30분정도 된 시점에서 이미 서너시간이 지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잡다한 정리를 끝내고 정리된 순서대로 업무를 진행하니 다시 시간이 금방 지나버렸는데
너무 빨리 지나서 점심도 평소보다 조금 늦게 먹으러 가게 되었다.
점심은 간단하게 집에서 만두를 먹었는데
오븐이 있을 때는 만두가 노릇노릇하게 잘 익어서 김치만두가 정말 맛있었는데
에어프라이어로 하니 내부에서 나오는 기름이 아래로 다 빠져버리기 때문에
자체적인 기름에 튀기듯 구워지는 그런 일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컴퓨터 전공 학위 취득을 위해 독학사 4단계 신청도 했는데
사실 이걸 신청하기 위해 예전부터 정보처리기사를 취득한 것이기도 했다.
정보처리기사를 취득한 경우 전공시험 1~3단계가 면제되는데
사실 4단계는 1,2,3단계 시험 과목들이 나오기 때문에 정말 대단한 메리트까지는 아니고
4단계 한번만 시험을 보고 학위를 취득하고 싶다면 결국 1,2,3단계 핵심 과목들을 다 공부해야 했다.
중간중간 당황스러운 문제들이 있었는데
일단 학위취득 증명 관련 문서들은 크게 상관없는 사항이었고
면제 관련 자격증명은 정보처리기사 확인증을 첨부해서 통과할 수 있었다.
학점 부분이 조금 헷갈렸는데 140점을 입력하면 되는 것 같고
사진도 예전에 찍어둔 사진이 있어서 바로 첨부하고 접수했다.
오후에도 순식간에 퇴근시간이 되어버렸는데
4시간밖에 안자서 중간에 졸릴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너무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반갑기도 하고 고객 요청사항도 오랜만에 보니 신선한 느낌이었다.
현재 팀이 유지되면 참 좋을 것 같지만
생각처럼 일이 풀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게 참 아쉬운 것 같다.
저녁은 얼마 전에 샀던 너구리를 한번 먹어보려고 끓였는데
왜 맨날 거의 다 익은 시점에서 만두가 생각나는지 상당히 아쉬웠다.
파, 계란, 고춧가루, 소금, 후추를 넣었는데
계란을 두개나 넣다보니 소금을 조금 더 넣었지만 간이 조금 싱거워져서 애매했는데
그나마 김치가 있으니까 간이 조금 싱거워도 다 커버가 되는 것 같다.
1년 반정도 김치 없이 자취를 했기 때문에 예전에는 김치가 없으면 안된다는 말을 이해 못했는데
막상 김치를 집에 두게 되니 여러모로 싱거운 간일 때 보충하기 좋기도 하고
고기나 라면 밥 등 자주 먹는 음식들과 궁합도 좋은 것 같다.
다만 아쉬운건 한번에 김치를 퍼먹는게 아니다보니 3kg정도만 샀던 것 같은데
이제 8분의1 정도 덜은 한통을 다 먹은 것 같고 아직 2.6kg정도 더 남았기 떄문에
결국 김치가 익어버릴 것 같은데 이걸로 김치찌개나 볶음밥을 해먹거나 고기와 볶아먹게 될 것 같다.
미라클 모닝처럼 아침에 운동한다는 이야기를 듣었는데
하루 간격을 두고 운동하기로 했기 때문에 마침 내일도 운동해야 해서
내일 아침에 나도 한번 해보면 어떨까 생각하긴 했지만
이상하게 하루는 항상 짧고 오늘 잠은 조금밖에 못잤기 때문에 내일 그렇게 일찍 일어날 수 있을지 장담할 수가 없어져버렸다
전공시험 외에 회사에서 요구하는 자격증시험도 준비해야 하는데
내일 개인적으로 업무 관련 호기심이 생긴 Flow 관련 대소문자 비교 관련 처리를 확인하고
고객 요청사항을 빨리 정리한 다음 회사에서 필요한 자격증 공부도 틈틈이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