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주말
오늘도 점심 식사 전 헬스장을 다녀왔는데
몸무게가 확 감소된 상태에서도 골격근이 나쁘지 않게 유지되고 있고
체지방도 아래로 내려간 상태인 것을 보면 어느정도 개선된건가 싶었다.
점심은 제육볶음을 먹었는데
예행연습으로 한 것 치고 양이 너무 많아버려서 오늘 저녁까지 먹어야 할 것 같았다.
첫맛은 조금 별로였지만 바로 간장, 청양고추를 더 넣어줘서 맛은 괜찮은 편이었는데
이건 의외로 조리 직후가 아니고 데워먹을 때 더 맛있어서 미리 해둬야 하나 잠깐 고민이 됐다.
어제 실패해서 카카오파우더를 투하할 때는 조금 긴장했지만
확실히 설탕이 들어가서 지지력이 생긴건지 딱히 가라앉는 모습 없이 정상적인 제누아즈가 완성됐다.
의외로 코코아파우더 25g만 들어갔지만 훨씬 더 맛있어졌는데
이건 시판 초코롤케익의 시트보다 더 맛있게 느껴져서 케이크가 기대되기 시작했다.
11.10 초코제누와즈 일지
작업용 일정 정리 18:46
유산지 자르기(2개치)(기존) x
계란 풀기, 바닐라 익스트랙 6g(370g) 377+@ 18:53
밀가루 체쳐두기(160g) + 코코아파우더25 160 +25 19:07
설탕190g, 소금1g 190+@(기존)
버터, 우유(40,45) 계량 41+45 19:12
예열하기(190도) 19:13
계란,소금,설탕,바닐라익스트랙 혼합물 36도 후 체치기1920
버터,우유 중탕에 얹어두기1921
휘핑 시작1932
체쳐둔 밀가루 넣고 반죽19:34
5~60도 버터+우유 혼합물 희생반죽과 혼합 및 전체 재반죽19:37
기포 제거 및 오븐에 넣기(170도 42분) 19:40
일단 국은 미리 해두는게 좋을 것 같아서 오븐이 돌아가는 사이에 미역국을 끓여두기로 했다.
굳이 한우를 사서 요리하지 않긴 하는데
이번에는 내가 먹을 것도 아니라서 한우로 구매했는데 확실히 한우가 맛은 조금 더 있는 것 같았다.
일단 초코생크림을 만들기 위해서 끓인 생크림과 초코를 1:1로 녹여줬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굳지 않긴 했지만 그래도 이걸로 생크림을 만들 수 있나 의아함이 느껴졌다.
일단 생크림을 휘핑친다음 가나슈를 넣고 조금 더 휘핑해봤는데
가나슈가 들어간 시점부터 딱히 휘핑을 한다고 더 단단해지는 느낌도 없고
가나슈가 차갑지 않아서 그런지 오히려 기존 휘핑이 조금 더 약해지는 느낌이었다.
일단 두개를 하기엔 너무 시간도 없고 피곤하기 떄문에 하나만 진행했는데
생크림이 힘이 없어서 전반적으로 녹아내리는 느낌이 강했다.
특히 가운데는 모양이 위로 솟아있었는데 푹 꺼진 것을 보면
다른 과일로 데코레이션을 했을 경우 다 눕거나 옆으로 흐르지 않았을까 의심되는 모습이었다.
저녁은 미역국과 제육볶음 남은 것을 먹었는데
미역국이 확실히 깊은 맛이 나는 느낌이라 나쁘지 않았고
제육볶음도 냉장 한돈으로 조리하니 조금 더 깔끔한 느낌이었다.
일단 내일 조리할 제육볶음을 미리 재워뒀는데
제육볶음을 그냥 볶기만 해도 15분 이상 걸릴 것 같기 때문에
내일 오전에는 계란말이를 미리 해두고 먼저 집에 도착해서 바로 에어프라이어를 돌려둔 다음 제육을 해야 할 것 같았다.
추가로 이것저것 주문해서 다시 집에 박스 등이 쌓였기 때문에 분리수거로 하루를 마무리했는데
내일 일찍 일어나려면 5시간도 못잘 것 같아서 이번 주는 피곤하게 시작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