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피곤한 하루
추워서 내복을 입다보니까 평소보다 늦게 출발하게 되고
늦게 출발하니 9시 근처라 사람들이 왕창 출근해서 엘레베이터 양쪽에서 대기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평소보다 5~10분 더 늦게 출발하면 10~20분 늦어버리는게 상당히 답답했다.
오늘도 점심은 그냥 안먹고 수면보충을 했는데
아직까진 회사에 계란이 남아있어서 계란 2개와 단백질보충제를 마셨고
6시에 퇴근하려고 헀지만 대화하다보니 7시쯤이 되서 퇴근할 수 있었다.
다들 햄버거를 먹고 있었기 때문에 나도 생각난김에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사왔는데
이제 핸드폰을 바꿔서 맥도날드 앱 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 2천원에 잘 샀다고 생각했지만
알고보니 첫 가입인 경우 천원에 하나 살 수 있는데 주간 할인 쿠폰을 사용해서 안타깝게도 2천원에 구매한 것이었다.
그래도 2주안에만 구매하면 되기 때문에
다음에 햄버거를 먹을 때는 천원에 불고기버거를 주문해봐야겠다.
작업 중 헬스장에 갔는데
언제나 멋대로지만 오늘은 또 폭락해서 최근 최소치의 체지방과
나름 최대치인 골격근이 다시 나왔다.
어제는 집에 오는 길에 넘어져서 손을 살짝 다쳤기 때문에
근력 운동은 하지 않고 그냥 런닝만 좀 하다 왔고
집에서 하던 팔굽혀펴기도 한번 하다가 손에 통증이 와서 하지 않았는데
운동에 대한 피드백이 느린건지
아니면 그냥 운동이 큰 의미가 없는건지 도저히 모르겠다.
작업 중 야식으로 불닭볶음면과 피자를 먹었는데
피자는 귀찮아서 대충 돌렸지만 나쁘지 않았고
불닭볶음면이랑 궁합이 좋아서 종종 이렇게 먹어도 괜찮을 것 같았다.
작업은 해도 끝이 보이지 않아서 결국은 중간에 포기했는데
4시 전에는 자려고 일단 하던 것을 마무리했다.
한달적금은 오늘이 벌써 7일차가 되었는데
신기한건 5층은 다 똑같이 황금색 보너스였는데
보너스 층이 아닌 이상은 그냥 랜덤으로 돌리는건지 같을 때도 있고 다를 때도 있고
방들을 구경하는 맛도 있는 것 같다.
목표도 없고 피곤하고 무기력한게 유지되고 있는데
이번 주말에는 꼭 목표를 세워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