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들이 준비
어제는 적금을 알아보고 이것저것 계산도 하고 하다보니 4시가 거의 다 된 시점에 자게 됐는데
운동을 해서 그런건지 비타민을 먹어서 그런건지 그래도 무난하게 출근은 할 수 있었다.
오늘은 눈이 폭설은 아니지만 자잘한 눈보라가 시야를 방해했는데
집에 가지 말고 그냥 회사에서 잘까 싶다가 그냥 집에 와서 자고 회사로 복귀했다.
제주도에 다녀오신분이 사오셨던 감귤초콜릿 랑그드샤를 이제야 먹게 됐는데
랑그드샤라는 이름이랑 다르게 비스킷 느낌으로 바삭한 식감이라 상당히 많이 어색했다.
내부 초콜릿은 좋아하는 감귤초콜릿이 그대로 들어있었는데
뭔가 맛있으면서 어색한 맛이라 감귤초콜릿만 잔뜩 들어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집들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점심을 해드리기로 했는데
확정된 메뉴가 일단 소불고기였기 때문에 먼저 해보기로 했고
사실 상황을 동일하게 통제하기 위해서는 주말 아침에 재워두고 주말 점심에 해먹어야 동일하겠지만
일단은 재워둔걸 그냥 하는 것 정도로 만족하기로 했다.
인바디는 점심도 안먹고 저녁도 안먹어서 그런지 체중과 골격근이 확 떨어졌는데
그나마 체중 감소량보다는 골격금 감소치가 적기 때문에 딱히 근육감소는 아닌 것 같았다.
요즘 대책없이 과자,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 마구 먹고 있는데
몇달간 의식하지 못했던 뱃살이 갑작스럽게 잡힌 모습이 발견됐기 때문에
이번 아이스크림을 먹고 다시 아이스크림이나 초콜릿은 먹지 말아야겠다.
확실히 아이스크림이 문제인건지
아니면 대용량 아이스크림을 주문할 정도로 자제력이 떨어지는 시점에 이미 몸에 반영이 된건지
근육량도 문제없고 체지방도 문제 없고 체중도 감소한 상태인데
어떤 부위에서 문제가 생겨서 뱃살이 생기려고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주의해야겠다.
불고기에 양파, 대파, 청양고추를 넣고 버무려서 불고기를 했는데
야채를 더 먼저 재워둬도 괜찮은지 테스트가 필요할 것 같기도 하고
그게 아니라면 그냥 야채 손질을 미리 해두고 비닐에 담아뒀다가 다시 직전에 무쳐서 써야 하는지 비교가 안될 것 같다.
불고기는 맛은 있지만 등급 대비 질긴 느낌이 있었는데
야채들이 살짝 익어야 될 것 같아서 더 오래 조리하게 되는데
그렇다고 소고기가 다 익은 시점에 중단하기에는 야채가 애매하고
나야 질긴 것도 좋아해서 딱히 부드러울 필요는 없지만
소고기를 먹는 대다수는 딱 익어서 부드러운 식감을 좋아하기 때문에
야채의 익힘 정도도 고려는 해봐야겠다.
분리수거를 할 기운은 없고 그냥 정리만 했는데
생각보다 쌓인 것들이 많아서 주말까지 놔두면 한번에는 무리고 두번은 왕복해야 할 것 같다.
일단 무리해서 청소하기보다는 그냥 보이는 부분을 조금씩 치우고 있는데
어차피 이번주는 아니기 때문에 보이는 부분부터 차근차근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