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
오늘도 마이그레이션 문제로 오자마자 바빠졌지만
잠깐 확인하고 일단 일정을 정리하고 이전에 처리한 작업들을 등록했다.
점심은 계란이 들어왔기 때문에
단백질은 먹지 않고 계란 두개와 과자 하나 그리고 두유를 먹었는데
단백질은 좀 덜 보충되겠지만 그냥저냥 적당히 보충은 되고(17g)
탄수화물이나 수분 섭취도 어느정도 필요하기 때문에 나쁘진 않은 것 같다.
저녁은 갑작스럽게 KGIT로 가자고 이야기가 나왔는데
사실 메뉴 고르고 배달 받아오고 이것저것 시간낭비가 있었기 때문에
이건 좋은 것 같아서 다같이 우르르 한식뷔페를 먹게 됐다.
사실 늘 그렇듯 다른 메뉴들은 거의 다 어중간했는데
제일 충격적인건 탕수육에 소스도 없고 계란도 케챱이 없었던 것이었다.
9천원이라는 금액에 무제한이라 금액적으로는 나쁘지 않지만
애초에 많이 먹지도 못하고 천천히 먹어서 딱 두그릇 간단하게 먹고 끝났는데
사실 푸짐하게 담은 사람 한접시만도 못한 양인 것 같다.
팀장님이 좀 느끼했다고 음료를 사준다고 하셔서 우르르 갔는데
딱히 먹을만한게 없어서 안먹는다고 했다가 옆으로 추가 탭이 있었고
캔디소다가 그나마 무난해보여서 캔디소다를 먹게 됐다.
캔디소다는 딱 눈에 보이는 그 맛 그대로 뽕따느낌이 있었는데
가격을 생각하면 그냥 뽕따 두개를 사서 으깨서 먹는게 더 좋을 수 있어보였다.
일단 배달온 프로틴드링크도 냉장고에 넣어뒀는데
집들이 음식 관련 재료들 떄문에 아랫칸까지 가득 차있었다.
특이하게 체중이 늘고 체지방은 확 떨어졌는데
일단 뭐 수치는 좋게 변하고 있으니 괜찮은 것 같고
내일도 야근을 하긴 할 것 같은데
내일은 야근을 하더라도 8시까지는 퇴근해서 음식 재료 손질을 해둬야겠다.
이후 작업도 하고 청소도 하다보니 3시가 또 넘어버렸는데
내일까지만 지나면 다시 무난하게 지나갈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에
내일 아침과 다음날까지만 잘 버텨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