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난 프로젝트
오늘까지는 어떻게 프로젝트와 관련되었다고 볼 수 있지만
내일 발표를 하고 나면 공식적인 프로젝트 일정은 끝난다.
10~12시 2시간 동안 부스에 대기하며 질문을 받아주는 과정이 끝나면
남들의 부스에 놀러가서 질문하기 정도로 내일 하루는 마무리될 것 같다.
발표하는 것은 부담스럽지만 Q&A는 대부분 작업 과정이나 기술에 대해 물어볼거라고 생각하고
그 부분에 대해 답변하는 것은 간단하기 때문에 문제없이 진행될 것 같다.
다만 의상부분이 문제인데 그냥 평소처럼 티셔츠나 하나 입고 참여해도 될 것 같다고 생각되는게
300여명이라고 하지만 코드스테이츠 동기들과 크루 그리고 멘토님들만 오는 것이기도 하고
개발자인데 복식을 깐깐하게 따지는 문화가 있는 곳은 가지 않는 편이 더 맞다고 생각되기도 한다.
아직도 조금 더 추가해보고 싶은 기능들은 있지만 백엔드의 협력이 필요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프로젝트는 여기서 놓아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된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신기술을 더 배우는 것과
코드스테이츠 과정을 처음부터 다시 따라잡는 것 중 어떤 것이 먼저일지 우선순위를 잡기 힘들다.
사실 굳이 여기서 학습하지 않아도 대부분은 검색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기 때문에
자료 자체에 미련이 있다거나 이용기간 만료 전에 빠르게 학습해야 한다는 압박이 없기도 하고
취업에서 실제적으로 요구하는 추가 기술을 학습하는 것이 서류통과 및 면접에서 더 유리할 것 같기는 하다.
하지만 처음부터 순차적으로 정리된 방향으로 복습을 한번 더 해주면
기본을 다시 한번 더 다져줄 수 있기 떄문에 2주쯤 들어갈 시간정도는 투자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기도 하다.
특히 처음부터 과정을 다시 진행한다면 동기들과 같이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터디 분위기로 끝까지 완주하기 좋은 출발시점이라는 메리트가 있다.
솔직히 공부할 자료가 없어서 못한다기보다는
유데미 강의는 널려있기 때문에 큰 부담없이 학습할 내용은 끝도 없다.
다만 훈련수당등의 지원금이 수료 후에는 나오지 않을 예정이기 때문에
어딘가에 취직해야 할 필요성이 시간적 압박을 만들어 취직 전 합리적 선택을 요구한다.
이력서를 회사에 맞게 작성하고 지원을 백여곳에 한다고만 해도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고
회사들에서 요구하는 공통부분인 코딩테스트와 CS학습만 챙겨도 취업준비하며 하기에는 시간이 거의 사라지는데
끝까지 선택하기 어려운 것 같다.
오늘도 10분이상 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