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감기?
최근 1주일가까이 37도 이상의 미열이 지속되고
하루 3~4시간 이상은 두통이 있었는데
감기에 대해서는 떠올리지 못했다.
평소에도 목 통증이 지속되면서 두통도 함께 있었고
두통이 지속될 때는 37~37.4도 정도의 미열이 있었기 때문에
일반적인 목 관련 두통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살짝 콧물이 나는 것 같은 증상도 포함되면서
이거 혹시 감기걸린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떠올리고나니 왜 감기라는 생각을 못했는지 황당할 정도였다.
감기약도 먹고 낮잠도 잤더니
두통증상도 많이 사라졌고 감기 증상도 없는 느낌이다.
하지만 무리할 경우 다시 감기 증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조심해야 할 것 같다.
감기라는 것에 가장 큰 근거 중 하나는
장시간 자면 잠이 오지 않지만
적당한 수면을 계속 취해왔는데 꾸준히 피곤함이 있었고
오늘은 알람을 맞추고 낮잠을 잤음에도 알람 소리에 깨지 않은 걸 보면
감기로 인한 피곤함이 맞았던 것 같다.
내일 오후에는 프로젝트 관련 회의가 진행될 예정인데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게 노력해야곘다.
프로젝트에서 제일 곤란한 부분은 언제나 기획과 피그마였는데
기획은 간단한 부분까지 동기분의 아이디어로 진행될 예정이고
디자인은 템플릿을 구매하거나 이용할 예정이라고 하니 안심이 된다.
하지만 리액트의 기능적 구현이 아닌 타입스크립트의 사용과
아직 제대로 맛보지도 못한 넥스트를 사용할 예정이고
거기에 테일윈드까지 사용할 것 같은데
서로 어느정도 코드작성의 통일성을 지켜가며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크다.
특히 테일윈드는 css자체의 설정을 정해둔 다음
각각의 설정들을 불러와 css에 적용하는 느낌이기 때문에
한명이 css를 관리하기 애매하지만 또 동시에 작업하지 않는 이상
여러명이 건드리기에도 애매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 부분은 기본 테일윈드 설정값이 있다면 그 부분을 가지고 작업할 것 같기 때문에 나중에 걱정해야겠다.
오늘은 오럤만에 닭갈비를 먹었는데
닭갈비집 주인이 바뀌고 형편없어졌다.
닭갈비 자체의 질이 떨어진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나오던 피자(그래봐야 또띠아에 치즈만 얹은 조그만 피자지만)도 슬쩍 없어지고
그 뒤로는 피자 대신 치즈를 준다고 하다가
이제는 당당하게 피자는 물가가 올라서 뺸다고 했다.
그 부분은 서비스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지만
일차적으로 그 집의 특징 하나가 사라졌고 가야하는 메리트가 없어졌다.
또한 밑반찬도 개판이 나버렸는데 기본적으로 나오던 반찬 숫자도 줄어들고
기존에 제공되던 반찬도 이상한 공장제 반찬 느낌으로 변해버렸다.
특히라고 하려고 헀지만 생각해보면 모두 개판으로 변했는데
콘샐러드(사라짐), 비트장아찌(썩은 것 같아보이는 이상한 장아찌로 변경), 동치미(맛이 형편없어짐)
부모님은 밑반찬에 만족하시고(고기는 별로 안좋아하신다)
나는 닭갈비와 피자에 만족했던건데 정이 많이 떨어졌다.
예약을 하지 않으면 30분을 기다려도 먹지 못할 정도로 자리가 가득 찼던 닭갈비집이
우리밖에 없는 것을 보고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고
식사를 마치고 나올 때 까지 3팀밖에 오지 않은 것을 보고
이제 여기도 망할 때가 되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tv만 봐도 그렇게 솔루션이 많은데
새로운 사장은 이런저런 욕심이 너무 많았던게 아닐까
차라리 원가 증가에 맞춰 가격을 그만큼 인상했다고 하더라도 단골이 크게 줄지는 않을 것 같은데
나름 50번 이상은 들렀던 단골집이 이렇게 되니 이제 이 동네에서 닭갈비 먹을일은 없겠구나 싶기도 하다.
서울로 이사하게 되면 근처 닭갈비 맛집을 알아봐야곘다.
오늘도 10분이상 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