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이 지나간 후
오늘은 드디어 과제를 제출하는 날이었다.
어찌저찌 과제를 제출하긴 했고
다다음 주 화요일에 새로 과제가 나올 예정이기 때문에
하루 10시간 이상 프로젝트에 붙어있는 일은 일시중지될 것 같다.
컨벤션이 제대로 맞지 않고
특정해서 분배작업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지나치게 전 인원이 계속 모여서 작업을 진행해
서로 비효율적이지만 누가 주도적으로 하지 못하기 때문에
서로 미안해하며 끝까지 자리를 지키다보니 12시간씩도 진행됐던 것 같다.
시간대가 서로 달라 과제 제출 직전이 되서야
그룹원들과의 개별적 소통이 가능했는데
의외로 전반적으로 다 현재 방식에 문제가 있음을 인지했지만
전팀장이 초안을 잡아버린 것을 다른분들은 만족하셨을 것 같아서
아무도 이의제기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진행했던 것 같다.
심지어 실력이 가장 뛰어나 마무리까지 붙잡으며 진행하시던 분도
개인 과제 비중이 더 커져야 함에 대해서 동의하셨고
다음 과제부터는 조금 더 상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았다.
톡방에서 동기분들이 추천해주셨던 Udemy 강의 무료수강권은 신청했었지만
최근에 구독권 소진 안내가 날아왔는데 대기번호를 알 수 없어 무기한 기다릴 수 밖에 없다.
그래도 기존에 구매해둔 강의도 다 듣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딱히 아쉬움이 크게 느껴지지는 않고
무제한 구독권을 언젠가는 발송해준다고 하니 그 전까지 있는 강의나 다 잘 들어야곘다는 생각을 했다.
확실히 과제들이 들어가야 하루 하루를 빡세게 보낼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고
4~5개의 과제를 진행한다고 하는데 사전과제인 이것을 제외하고 4개라고 가정해도
남은 3주(다음주는 과제가 없으니까) 동안에 주 1개 이상의 과제를 진행한다고 생각하면
다시 폭풍처럼 몰아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더군다나 오늘은 AWS와 CI/CD에 대한 강의도 진행했는데
이 부분을 통합할 때 적용하려면 상당히 피곤할 것 같다.
강의가 3시간동안 압축해서 파바바바바바박(강조) 나가버리기 때문에
매주 배운 내용을 적용해서 과제를 진행하기도 벅찰 것 같고
남은 4주를 잘 버티기만 해도 확실히 현업자들과 비슷한 눈높이로 작업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도 10분 이상 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