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오늘도 이상한 채용설명회

Happy Programmer 2023. 1. 18. 23:18

오늘도 채용설명회를 진행했지만 

처음 진행된 위메이드는 내용도 좋고 복지도 좋고 비전도 좋았다.

그리고 실무 면접에서는 코딩 능력을 우선적으로 보고

임원 면접 등에서는 이미 능력이 검증된 상태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주로 인성 등을 확인한다고 한다.

 

오늘은 블록체인 및 프론트엔드 관련자들이 참여했다고 들었는데

두번째 채용설명회 회사는 또 디자이너만 뽑는다고 한다.

"디자이너"만 뽑냐는 질문을 하니

그냥 디자이너가 아니고 "3D전문 디자이너"만 뽑는다고 하는데

조금 많이 황당했다.

 

조금도 아니고 과반수 이상이 프론트엔드(대략 7~80%)였고

그 나머지도 디자이너와 블록체인 관련자 지분을 나눈 상태인데

왜 디자이너 채용설명회를 반 강제로 참여해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그 뒤로도 30분이라고 예정했던 이력서 관련 내용은 1시간을 넘게 진행했는데 

2주차 때 과제 대신 이력서 특강을 들으라며 끼워버린 내용과 거의 유사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제일 황당한건 이 모든 의미없는 과정들을 과제 사이에 끼워서 진행했다는 것이다.

월요일 저녁~목요일 점심시간까지 진행되는 과제이기 때문에

목요일 오후나 금요일 오후 등의 시간대에 진행했다면 딱히 뭐라고 할 일은 아니지만

필수 참여마냥 강조를 몇번이나 하고 꼭 참여하라고 말도 해놓고 해당사항이 없거나 중복이라니..

 

어제 6시가 넘어서 잠들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설명회 및 이력서 특강을 듣고

회의를 진행하며 리덕스 관련 내용을 학습하다가

개인 일정 때문에 저녁에 참여하기 힘든 분들이 있어서 내일 오전 10시에 만나서 12시 전에 제출하기로 했다.

 

5주라는 시간이 너무 길어보였고

초반에는 동기분들이나 팀원분들도 탈주하고싶다는 말을 자주 했었는데

생각보다 금방 지나가버렸고 기대한 것 보다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사전과제 진행 기업은 이력서 통과라는 말을 했었던 것 같은데

딱히 다른 방식으로 지원하는 것도 아니고

지원할 수 있는 기업 또한 위메이드 하나뿐이라 상당히 아쉽지만

딱히 기업 지원에 메리트를 기대하고 참여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참여자들을 일반 지원에서 식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은 하지 않고 넘어갔다.

 

 

오늘도 10분 이상 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