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버팀목 전세대출

Happy Programmer 2023. 2. 27. 23:18

어디에 취직하더라도 이사할 생각은 가지고 있었지만

요즘 전반적으로 집값 하락과 전세사기 등의 문제가 너무 많아서

전세로 이사를 하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고

월세는 너무 비싸서 그것 또한 부담이 상당헀다.

 

하지만 전세대출에 대해 생각해보다가

예전에 언듯 봤던 버팀목 전세대출이 생각나 자세히 알아보니

기억하고 있던 것 보다 조건이 많이 좋았다.

1.5~2.1%, 2억원(80%)까지 대출가능

예전에도 대충 알고 있었지만 전세대출을 받고 집주인이 파산하면 내가 물어줘야 하는 것 같아서 꺼려졌는데

대책을 생각해보니 보험이라는 좋은 제도가 존재했다.

 

바로 보험에 대해 알아보니 걱정했던 것 보다 이자도 저렴했는데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제공하는 보험 비용은 

서울 오피스텔 2억원 기준으로 연 0.146%밖에 되지 않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제공하는 보험 비용

2억원의 0.146%를 계산하면 29만 2천원이고 

이걸 다시 월단위로 나누면 월 24333원밖에 되지 않는다.

 

보험으로 2만4천원이 넘는 금액을 매달 내라고 하면 부담스러운 금액이지만

그 금액을 훨씬 뛰어넘는 저렴한 전세자금대출이 있기 때문에 딱히 부담스럽지도 않은데

연 소득이 4천만원 이하일 경우 다른 우대조건 없이 1.8%의 저렴한 이자율이기 때문에

80%를 제외한 나머지 20%의 전세금을 8.4%의 이자로 빌린다고 하더라도 

아래의 계산에 따라 월 54만 5천원이 되지 않는 금액이다.(4천만원 대출 이자 8.4% 기준)

1.6억*1.8%(288) + 0.4억*8.4%(336) + 29.2(전세보험) = 653.2 (월 54.43만원)

 

게다가 이 금액을 평생 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4천만원이 있다면 년 336만원(월 28만)이 나가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돈이 어느정도 있거나 아니면 월급을 8.4%의 원금을 상환하는데 투자해 4천만원의 빚이 없어진다면

겨우 월 26만 4천원의 비용으로 2억원(1.6 대출/ 0.4 보유)의 전세를 살 수 있는 것 이었다.

 

집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자 3개월 수습 후 정규직 전환이라는 리스크도

생각보다 크게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전환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취직을 하지 못하고 시간을 보낼 경우

고정지출은 계속되기 때문에 어느정도 리스크는 아직까지 존재하는 것 같다.

 

만 34세 이하를 넘어 청년버팀목이 불가능해지더라도

일반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이 존재하고 있고

일반 버팀목 대출도 1.2억, 70%라는 조건이 있기 때문에

같은 2억원짜리 전세라고 해도 1.2억을 2.2%로 대출할 수 있으며

그 사이 8천만원만 마련할 수 있다면 집세로는 큰 지출이 없이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다.

 

개발쪽에서 일을 하면 언젠가는 대전의 본가가 아닌 어딘가로 이사를 가야 할 수 있는데

거기에 대한 부담감이 많이 사라진 하루였다.

 

 

오늘도 10분 이상 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