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커리큘럼.. 이거 맞아?

Happy Programmer 2022. 5. 30. 23:50

오늘은 비동기와 fs모듈에 대해서 학습했는데 오늘도 다시 화가 났다.

관련해서 조금의 정보밖에 주지 않고 너무 많은 해결을 요구한다.

과제를 진행하면서 제일 화가 나는 것은 결과물은 단순하다..

한마디로 이걸 모르는 사람에게만 고통스러운 과제일뿐

이게 뭔지 아는 사람에게는 과제라기보다는 그냥 단순입력 몇가지를 하고 지나가는 과정이다.

그럼 이부분이 왜 더 화가 나는지에 대해 설명하자면

단순한 빈칸채우기 5개(기능에 대해 알면 코플릿 5문제보다 빨리 끝낼 수도 있는 정도이다..)를

무려 페어프로그래밍으로 3시간을 배정했다.

이 말은 우리는 너희가 하나를 푸는데 30분 이상이 걸릴걸 예측하고 있어

왜냐면 우리가 일부러 너희들에게 정보를 제대로 안주고 하라고 시켰거든 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기분이었다.

 

다행히도 운도님이나 홍식님이 얼마나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시는지를 알기 때문에 즉각적인 분노표출은 없지만

(특히 홍식님은 평일 밤에도 개인적으로 줌을 통해 화상으로 틀린 부분을 수정해주시기도 했다.)

이걸 알면서 굳이 이런 방식으로 진행하는 이유는 모르겠다.

실제로 오늘 동기분의 페어 한분(물론 이분도 동기분)도 중간에 스트레스로 탈주하셨다는 이야기도 들려왔다.

 

다행히도 나는 엄청난 검색능력을 가진 페어분과 함께했기 때문에 치트키(선배블로그)를 어느정도 사용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고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이해도 할 수 있었다.

만약 페어가 없었다면 개인 학습과정에서 이 부분을 내가 통과할 수 있었을까?

그냥 떄려치웠을 가능성도 어느정도는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일정 수준의 교육효과를 내는 것에는 부정할 여지가 없다.

한정된 시간안에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두뇌회전율이 200%까지 치솟는다.

문제는 계속해서 분노하는 포인트인 '일부러 정보를 덜준다'는 느낌을 받는다는 것이다.

해결을 하고 보면 '이게 왜 3시간 짜리야?'라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는데

마치 반복문, 조건문을 결합해 처음 소수구하기를 할 때에는 도구는 다 있는 상황에서 수도코드와 적용하는 방식을 수정하고

콘솔에 나오는 결과를 보며 문제점을 찾아나가서 개선하는 흥미로운 탐험이었다면

이건 밀실에 가둬두고 어딘가에 있는 버튼을 눌러야 하는 공포체험과 같다.

 

복습하는 주말에 가서는 아 이거 다 할 수 있곘는데 라는 말이 아직까지는 나오고 있지만

특히 JSON은 들어본적도 없는 상황에서 JSON에 대한 정보도 주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라는 부분에서 많이 기분 나빴다.

특정 메서드만 설명한 후 추가적인 메서드를 검색하는 것 까지는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JSON은 그냥 메서드가 아닌 조건문 반복문처럼 어느정도 시간을 투자해서 알려줬어야 하는 부분(30분이라도)이라고 생각한다.

 

운동과 책읽기도 그나마 빠른 시간에 마쳤다.

 

 

 

오늘은 Deep Dive 70p까지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