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고망고는 별로

Happy Programmer 2023. 6. 28. 23:58

오늘은 분명 출근하면서 뭔가 특이한걸 봤는데

막상 일기로 쓰려고 하니 생각이 나지 않는다.

08:10

회사에서 더 먼 곳으로 이전을 한다고 하는데

근처로 이사온 입장에서 조금 곤란하긴 하지만

도보 7분정도 더 먼 곳이기 때문에 운동한다고 생각하기에는 매일 왕복 14분이 추가되면 쉽지는 않고

그렇다고 또  두번 걸치는 버스를 나눠 타도 도보가 좀 섞여있기도 하고

시간적으로도 지체가 좀 되는 것 같다.

 

도보가 낀 비인기 구간으로 이동해도 퇴근에서나 앉아서 갔었는데

이제 다리가 좀 더 아플 것 같아서 아쉽다.

 

점심에는 자극적이고 기름진걸 먹고 싶다고 하시는 분이 계셔서 바삭하게로 갔는데

메뉴가 돈까스, 매운돈까스 외 잡다한 메뉴였기 때문에 또 매운 돈까스를 먹었다.

매운 돈가스(10,500원)

오랬만에 먹으니 확실히 매운 느낌이 확 났는데

매워서 매운 느낌이라기보다는 음식 자체에서 맵다는 맛이 올라왔다.

 

불닭정도 수준이었기 때문에 땀이 나거나 하지는 않았는데

매운 음식을 먹지 못하는 사람은 확실히 먹기 힘들 것 같다.

 

돌아오는 길에는 고망고에서 1L망고를 주문했는데 최악의 선택이었다.

고망고 영수증

 

딱 처음에 받을 때만 조금 괜찮아 보였지만

주문을 망고1L로 했는데 망고쥬스가 아닌 망고쥬스 반 생크림 3분의1, 아이스크림, 냉동망고 순이었다.

고망고 1L (4,800원)

 

망고쥬스는 너무 느끼하고 맛도 애매하고 아이스크림, 생크림, 망고쥬스가 섞여서 먹기 힘들었다.

 

1L나 되기 때문에 다른 분에게 3분의 1 이상 덜어드리고 먹었는데

5분의1정도 먹은 시점에서 머리가 아프고 속도 좋지 않아서 결국 다 버리게 되었다.

고망고별로야

대기시간도 제대로 고지하지 않고

전광판도 없이 수동으로 진행하면서 40여분 기다리게 했는데

맛도 애매하고 생크림도 단맛이라기보다는 조금 애매하게 느끼한 단맛이라서 별로였다.

 

중간에 커피가 배달왔는데 이미 진열중이라 조금밖에 못찍었지만

여러가지 커피가 브랜드별로 많이 들어왔다.

뭔지 잘 모르는 캡슐커피

 

커피를 먹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음료수가 저렇게 브랜드, 맛별로 줄지어서 대기하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질 것 같다.

 

업무는 오후까지는 잘 처리하고 있었는데

테스트케이스를 미리 작성하려고 하는데

기존에 걸려 있던 필드 제한들을 한국어로 경고창을 작성하고

영어로 출력되는 필드명 출력을 덮어버려서

뭐가 문제라 생성이 안되는지를 파악할 수 없었다.

 

저녁에 마녀의김밥을 주문해서 먹는 것을 보다가

옆에서 김밥 3개와 로제떡볶이 몇개를 먹었는데

로제떡볶이는 로제 자체가 크림이라 거부감이 있었는데

처음 먹어보지만 뭔가 매콤한 맛이 덮어지지는 않고 적당히 조화가 되서 나쁘지 않았지만

돈내고는 사먹지 않을 것 같다.

 

내일은 테스트케이스와 필드매칭을 하고 마무리할 것 같다.

 

 

오늘도 40분 이상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