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연휴가 있기 전에는 사람들이 어느정도 휴가를 나눠서 썼던건지 많지 않았는데

요즘은 사람이 너무 많은게 출근길에 체감이 되고 있다.

 

퇴근시간 또는 홍대쪽을 갈 때는 사람이 버스에 낑겨서 뒷문이 열릴 때 같이 빙그르르 도는 걸 보고 충격먹었었는데

출근하면서 그런 모습을 보게 될줄은 몰랐다.

08:39

 

결국 바로 앞 차고지에서 나오는 710번을 기다리며 버스를 그냥 보냈더니

평소보다 다소 늦은 39분에 출근했다.

 

오전에는 인터페이스를 진행하는데

자바서버와 소통은 처음 시도하기 때문에 쉽진 않았는데

사실 자바서버 소통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이전에 진행하던 회사의 코드 포맷들이 현재 포맷과 다르기 때문에

해당 부분들을 확인하느라 시간이 많이 지난 부분이 더 문제였던 것 같다.

 

업무가 처리되는 속도보다 쌓이는 속도가 더 빨라져서

오늘은 대기번호 22번까지 업무가 쌓여있는데

2개의 업무를 처리해서 이제 20개가 남았다.

 

진행 부분을 왜 모르냐는 느낌으로 물어보셨는데

알고보니 이사님이 내가 다 할 수 있다고 말씀하셔서 

당연히 해당 부분은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다.

 

모른다는 사실을 몰랐음에도 팀장님이 설명을 친절하게 해주시다가

그 부분에 대한 공유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니 더 자세히 알려주셨고

끝부분까지 무슨 작업을 해야 되는지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제갈덮밥

제육덮밥, 갈비덮밥은 판매하지 않고 9900원짜리 메뉴만 팔고 있었기 때문에

일부러 홍보는 저렇게 하면서 메뉴를 저렇게 만든건가? 생각이 들었고

뭘 먹을거냐는 회사분의 질문에 갈비덮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품절이네요 라고 하자

직원분이 깜짝 놀라시면서 와서 품절상태를 확인하고 키오스크를 조작해 구매가능하게 변경해주셨다.

 

아무래도 어제 저녁 품절된 상태에서 까먹고 복구를 안한 것 같은데

처음에 상술인가 오해한 부분이 조금 미안하게 느껴졌다.

제갈덮밥 갈비양념덮밥(8,500원)

맛은 간장베이스의 소스에 무난히 생각할만한 그런 맛이었는데

우동국물 같은 베이스의 국물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었기 때문에

곁들여서 먹으면 밸런스는 나쁘지 않았다.

 

양파나 상추도 들어있기 때문에 영양적으로도 어지간한 샌드위치, 패스트푸드보다는 균형잡힌 것 같고

건강 가산점으로 6천원정도까지면 혼자서도 먹어볼만한 것 같다.

 

오후 근무를 하던 도중 팀장님이 또 음료수를 사주셨는데

이번에는 내가 계산하려고 했는데 팀장님이 결제를 하셨다.

 

사실 내가 생각해도 팀장님 입장에서

본인이 가자고 하고 받기는 좀 그러실 것 같았기 때문에

음료수를 굳이 돈내고 먹는걸 즐기지는 않지만

다음번에 기회가 되면 내가 먼저 가자고 해서 사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싸피엔스 박카사에이드(4,000원)

 

인터페이스를 마구 하고 있는데

하루 하루 새로운 느낌으로 계속 정보가 주입되는 상태로

한번 했던 비슷한 인터페이스나 업무는 빠르게 해결하는데

신규 업무들로만 줄지어서 있기 때문에 계속 밀리는 것 같다.

 

CSS가 가능한 개발자가 있는지 도움요청이 들어와서 바로 달려갔는데

회사에서 개발자분들은 다 백엔드 기반으로 오셨고

프론트엔드를 하다 오신 분은 없었기 때문에 

프론트 관련 부분이 있을 때는 도움을 드릴 수 있었다.

 

출근시간이 조금 늦었기 때문에

오늘은 버스 피크시간을 결국 또 놓쳐버렸고

중간에 도보 15분을 걸어서 환승하지 않고 집에 올 수밖에 없었다.

건설중??

집에 오는길에 아파트 바로 옆에 저런 크레인 같은게 있었는데

저런게 넘어지면 위험하지 않나 싶긴 하지만

뭐 오피스텔이 아니라 옆쪽 아파트니 거기에서 알아서 하겠지 생각하며 넘어갔다.

 

오피스텔에 입주할 때는 아직 입주민이 들어오지도 잘 못하는 상황이라

계약을 하면서 집주인분이 열쇠를 발급받으셨었고

집 근처에 제대로 된 뭔가가 하나도 없었는데

반찬가게, 만두집, 빵집, 커피집, 헤어샵, 세탁소, 호프, 닭갈비집 등

여러가지가 입점하더니 이번에는 평소에도 갈만한 김가네 김밥도 입주예정인 것을 볼 수 있었다.

김가네 오픈예정

내일은 밀린 업무 중 5개정도는 처리했으면 좋겠다.

 

 

오늘도 40분 이상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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