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무난하게 출근했는데 벌써 왜 금요일인지 모르겠다.
순조롭게 26주적금도 완성되어가고 있긴 하지만
이번달에만 400만원이 들어가야 해서 한달적금 등 다른 자잘한 소규모 자금흐름도 다 멈추게 될 것 같았다.
멀게 보였던 적금 완성이 이제 3주밖에 안남았고
첫 적금 이자 수령이 바로 다음달인데
26주나 기다렸음에도 천원을 넣어서 이자가 3천원 밖에 안나올 것 같은데
그래도 한 사이클을 돌리기 시작했다는 부분에 의미가 있어서 보람있을 것 같다.
종종 먹거리를 사오시던 옆팀 팀장님이 팥빙수를 많이 사오셨는데
맛이 좀 특이하지만 나쁘진 않았는데 의외로 먹으러 오는 사람이 얼마 없어서 3개나 먹고 남은건 다 녹아서 버려야 했다.
회사분이 레터링된 스티커를 만들어주시긴 했는데
이걸 집 대문에 붙이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베이킹 도구에 붙이면 다 녹아버릴 것 같고
감사하긴 한데 어디에 써야 할지 고민이 되는 선물?이었다.
팀장님이랑 같이 피시방에 가기로 했는데
피시방에는 무슨 이상한 재료를 쓰는 것 같은 음식을 7~8천원에 팔고 음료도 4천원씩 받기 때문에
미리 식사를 하고 가기로 했다가 회사 바로 앞 24시 무인 라면판매점에 방문하게 됐고
팀장님이 pc방에서 사주시기도 했고 그냥 이번엔 내가 사기로 했다.
한강라면 느낌으로 먹는데 토핑도 자율이라 상당히 많이 들어갔고
당연히 아는 라면이라 맛도 있는데 계란 구매 추가까지 해서 인당 4300원이면 상당히 저렴한 편인 것 같다.
체중은 실제로 감소되고 있는 것 같고
체지방도 오르긴 했지만 비슷한 수치인 것을 보면
체지방 또한 저 근처에 있는게 맞는 것 같은데
체지방이 체중만큼 줄어든 것을 좋아해야 할지
아니면 체중 감량에 안타까워 해야 하는건지
아무런 목표 없이 그냥 하게 되는 운동이다보니 의욕도 별로 없다.
요즘 작업이니 뭐니 바빠서 잠을 거의 못자고 있는데
주말에는 넉넉하게 수면시간을 보충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