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너무 가득 찬 버스를 거르고 넘어왔는데
경기도에 사람이 점점 늘어나는건지 탑승하기가 힘들어진다.
생각해보면 내가 사는 곳도 입주할 때 거의 완공 직후였고
바로 옆에도 건물이 올라가고 있었고
근처에 청약이 들어가고 있다는 것만 봐도 계속해서 인구는 늘어날 것 같다.
이사갈 곳이 지금처럼 딱히 문제만 없으면 어느정도 비용지불할 의사는 있는데
이사가서 소음 등 문제가 생기면 오히려 더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서 걱정이 된다.
오전부터 바쁘게 업무를 진행하다가 점심은 뽀끼당에서 떡볶이를 먹었는데
오전부터 정신없이 바빠서 그랬던건지 까먹고 점심 사진을 찍지 못했다.
취업 후 여태까지 한두번 못찍은 것 같고
최근 5~6개월 사이에는 모두 찍어봤던 것 같은데
정말 정신없어서 사진을 까먹어버린 것 같다.
오후에는 갑자기 상품권을 받았는데
예전 추석에도 받았던 것처럼 모든 직원이 30만원씩 신세계상품권을 받았다.
오후에는 퇴근하려고 하는데 다른 인터페이스에서도 추가 업무가 들어오고
퇴근 후에도 메일이 와서 확인하니 예전에 진행한 부분에 대한 문의사항이었고
실시간으로 답변하는데 불이 켜져서 그런지 다른 업무도 다시 들어왔다.
부랴부랴 내용들을 확인해서 전달해드리고
문제되는 부분은 내일 처리하려고 했는데
한 곳은 해당 프로젝트 전반적으로 관리하시는분이 처리해주신다고 하셔서 걱정이 조금 줄었지만
원래 관련 없어 보였지만 잠깐 인터페이스 정의서(대량) 작성 후 전달까지만 하는 줄 알았는데
그 이후 관련 질문들을 다 받고 이제는 프로젝트 규모의 업무까지 참여해버리게 생긴 것 같다.
사실 일정만 빡세지 않으면 업무야 많아도 상관없는데
이제 화, 수, 목(반)이 남은 상황이고 그 다음 설날 이후 2일 연속 휴가인데
그 사이에 문제가 없게 진행하려고 하니 생각보다 마음이 다급해졌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저녁 사진도 찍지 못했는데
내일부터는 다시 열심히 사진을 찍어야겠다.
오늘도 40분 이상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