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어묵, 치즈떡 등 식재료들이 도착해서 정리하고 오니 평소보다 조금 늦었는데
오늘 저녁에는 치즈떡볶이를 먹을 예정이다.
점심은 떡볶이를 할 시간은 안될 것 같아서 간단하게 참깨라면과 치킨을 먹으려다가
치즈떡을 구워먹는다는 이야기도 봤던 것 같아서 에어프라이어에 같이 돌려봤다.
참깨라면, 치킨 모두 맛있었지만 치즈떡은 살짝 딱딱한 느낌이라 구워먹을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떡꼬치용 소스들을 발라서 촉촉하게 먹어야 그나마 괜찮을 것 같았다.
오늘은 내가 음료를 사려고 했었는데 다들 바빠서 먹을 시간이 없기도 했고
몇분은 이미 점심시간에 음료를 사오셔서 애매했기 때문에
급하게 할 필요 없이 다음에 다 같이 먹을 일이 있으면 내가 사면 될 것 같아서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저녁은 예상대로 치즈떡으로 떡볶이를 해먹었는데
치즈를 넣은 치즈떡 떡볶이라서 이걸 뭐라고 불러야 할지 의문이었다.
치즈떡이 더 맛있긴 한데 떡볶이로 먹기에 뭔가 엄청나게 더 맛있지는 않았고
닭갈비에서 같이 먹을 때는 분명 맛있었던 것 같은데
아마 그때는 철판에서 데워지면서 따끈할 때 먹어서 훨씬 맛있었고
이건 먹으면서 점점 식어서 내부 치즈가 굳어버리기 때문에 덜 맛있는 것 같다.
일단 내일도 치즈떡볶이를 계속 해먹어야 할 것 같은데
라면사리도 넣어서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서 시도해봐야겠다.
오늘도 30분 이상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