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고 지문인식으로 바로 로그인이 되어버렸는데
그냥 잠금화면으로 찍으면 되는데 깜빡하고 그냥 바로 사진을 찍어버렸다.
어제 일본에서 돌아오신 팀원분이 사오셨던 과자가 있었는데
어제는 워낙 바빠서 제대로 보지도 못했는데
오늘 일단 하나를 챙겼지만 초콜렛은 부담스러워서 내일쯤 시도해볼 것 같다.
복지포인트에서 포인트 차감신청을 진행했는데
어제까지만 해도 11월 8일에 결제한 내용도 보이지 않았는데
이번에 보니 8, 10일 모두 한번에 보이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주기적으로 갱신하는 무슨 프로세스가 있는게 아닌가 의심이 들었다.
특이한건 주말사이에 된 내용까지 받으려면 주 1회 기준이면 월요일이고
주 2회라고 해도 월, 금 또는 월, 목 정도가 적당해보이는데
무슨 기준으로 화요일에 한번에 처리된건지는 아직도 의문이다.
점심을 먹으러 집에가니 과자 선물이 도착해 있었는데
그냥 조그만 과자 몇개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많아서 조금 당황하기도 했고
내가 다 먹으면 당뇨가 올 것 같기 때문에 회사로 돌아갈 때 일부 가져가서 나눠주기로 했다.
초콜렛도 계속 나눠주고 있지만 아직도 48개가 집에 남아있는 상태인데
팀원들에게 나눠주려고 챙긴 12봉지를 제외하고도 아직 위에 과자가 저렇게 남은걸 보면
뭔가 든든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유통기한 문제가 부담되기도 했다.
점심은 어제 먹고 얼마 남지 않은 제육에 간장을 튀겨서 계란을 볶은 볶음밥을 먹었는데
어떻게 간은 한번에 잘 맞춰서 나쁘지 않았지만
계란후라이를 올린게 아니고 계란을 볶아서 그런지 뭔가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원인을 생각해보니 고기는 거의 다 먹고 양념이 조금 남아서 씹는맛이 부족했는데
다음에는 좀 번거롭더라도 볶은 것을 치워두고 계란후라이를 해서 같이 먹어봐야겠다.
오후에는 팀원분이 사오셨던 일본젤리를 먹게 됐는데
냉장고에 있어서 있는지도 잘 모르고 있었지만
신입분이 젤리가 엄청 맛있다고 동기분에게 두개나 드리는 모습을 보고
나도 하나 맛은 봐야지 하고 가져왔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
어떤 젤리인지 찾아보려고 간신히 읽을 수 있는 가타가나를 찾아서 힘겹게 검색을 했는데
' マスカット' 그것의 정체는 '청포도'였다.
결국 포기하고 넘어갔는데
다른 젤리도 있어서 복숭아맛을 먹어보니 이건 밍밍한 것 같기도 하고 입에 맛지 않았는데
갈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본여행을 가게 된다면 한번쯤 청포도젤리를 사게 될 것 같다.
어제 쿠만모 동아리 회원분이 주신 쿠키는 내가 다 먹어서 맛을 봐야 하기 때문에 오늘 3개 중 두개를 먹었는데
3개를 한번에 다 먹기에는 버겁기 떄문에 어쩔 수 없이 두개만 먹었지만
예전에 먹은 쿠키보다 맛도 풍부해진 것 같고 견과류나 이것저것 맛을 다양하게 하려는 시도가 느껴졌다.
퇴근시간 근처에는 리팩토링 스터디에 참여했는데
다들 바쁜일이 많으셔서 그런지 불참자가 많이 나와서 3명만 듣게 됐고
오늘도 역시나 야근을 하게 되었기 때문에 저녁을 먹으러 갔다.
이번에는 다른 팀 PM분과 둘이서 먹게 됐는데
이런저런 재미있는 이야기도 해주시고 나쁘지 않은 분위기였다.
확실히 여럿이 있을 때는 따로 뭔가 이야기하기 힘든데
각 직원마다 둘씩 점심이나 퇴근시간에 경로가 같으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더 친해질 수 있을 것 같다.
소머리국밥은 이사온 이후로 야근이 아니면 먹을일이 없기도 하고
일반적으로 야근 중에는 배달을 많이 시켜먹기 때문에 정말 오랜만에 먹었는데
오랜만에 와도 9천원이라는 가격 치고는 든든하고 맛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 좋은 가게라고 생각된다.
헬스장 휴관 안내를 보고 깜짝 놀랐는데
일단 토요일이라는 내용만 보고 지금 주기가 2일 간격이라 화, 목, 토인데
금요일에 또 하고 일요일에 해야 하는지 고민하다가
다행히 오후 3시부터는 다시 열린다고 하기 때문에 그냥 점심먹고 운동하면 될 것 같았다.
요즘 야근으로 인해서 저녁을 먹고 운동을 하게 되니
런닝머신을 하는 경우 옆구리가 찔리는 통증이 자꾸 발생하는데
애초에 뛰어다니지 않게 된지도 엄청 오래됐고
막상 급한 일이 생겨도 아침 출근시간 같은 느낌이었기 때문에 잊혀진 통증이었는데
뭔가 옛날 생각이 나기도 하고 나쁜 기분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아프기 때문에 무리하지는 않았다.
이상하게 체지방이 예전보다 계속해서 감소하고 골격근은 증가하는데
연속으로 튀고 있다는 의심이 강하게 들고있고
위장을 비운 상태로는 체지방도 높게 나오는건지 왜 체지방이 계속 낮게 나오는지 의아하긴 한데
일단 토요일도 공복을 유지할 수 없는 시간대에 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당분간 미스테리를 풀기는 어려울 것 같다.
오늘도 일찍 자려고 했지만 7시간도 못잘 것 같은데
내일 번개은 오후 4시 번개에 참여하기로 했는데
번개를 갈 수 있을지 업무량을 봐야 알겠지만
번개를 가더라도 적당히 일찍 잘 수 있도록 시간을 잘 조정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