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디

오늘도 헬스장을 다녀왔는데

쌓인 피로가 이제 몰려오는건지 평소보다 피곤하고 힘든 느낌이 들었다.

 

체중도 저녁을 먹지 않은 공복 상태 기준으로는 65.1로 최저점을 찍었는데

그나마 체중감소에 비해서 근골격이 많이 줄어든건 아니라 근성장은 있는 것 같고

체지방도 그냥저냥 적당히 감소하는 추세인 것 같다.

 

점심

점심은 마지막 남은 우유 유통기한이 오늘까지였기 때문에 처리하려다가

얼마나 먹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전자저울로 무게를 재봤는데 306g이었고

씨리얼은 25, 21, 23g을 먹어서 총 69g을 먹었다.

 

씨리얼을 먹고 얼마 뒤 바로 다시 잠들어버렸고

오후 6시가 넘어서 일어날 수 있었다.

 

그동안 피로가 많이 쌓인 것 때문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잠을 너무 많이 자버린 것 같았는데

일단 오늘 소금빵을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부랴부랴 준비를 시작했다.

 

강력분, 펄쏠트, 이스트, 분무기

일단 현재 없는 재료들을 추가로 구매해야 했는데

그 와중에 케익이나 에그타르트 등에 소모하느라 다 떨어진 설탕도 추가로 구매했다.

 

 

떡볶이

소금빵 반죽을 해주고 휴지시키는 동안 떡볶이를 해먹었는데

저번에 지나치게 많이 했던 것 이후로 교훈을 얻어서 이번에는 양 조절을 실패하지 않고 적당히 조리할 수 있었다.

 

확실히 육수가 없지만 만두를 몇개 넣어주면 만두 속재료 때문인지 국물이 더 깊이가 있는 것 같은데

만두도 딱 3개만 남은 상태기 때문에 다른 요리에도 사용하거나 그냥 만두 자체로 먹을 생각이 있으면

다음에 SSG에서 장볼 때 추가로 구매해야 할 것 같다.

 

소금빵

소금빵 만들기는 아래와 같은 순서로 진행했는데

내리치는 부분에서 소리가 울려서 그냥 계속 폈다 접었다를 반복했는데

그 부분에서 뭔가 살짝 문제가 있었던건지 아니면 발효 온도의 문제가 있었던건지

기대보다는 조금 덜 부풀어오른 것 같은 모양이었고

무염버터를 사용했지만 소금을 5g이 아닌 6g을 넣었을 뿐인데 전반적으로 짠 감이 있는 것을 보면

가염버터를 굳이 구매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빵 내부에 동굴처럼 뚤린게 안보였는데

이 빵만 그런건지 다른 것들도 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뚱뚱하지 않고 좀 길쭉하게 버터가 잘려서 그런 것 같기 때문에

다음에는 옆으로 좀 두껍더라도 반토막을 내서라도 길이는 적당하고 뚱뚱하게 버터를 만들어봐야겠다.

 

1.강력분 210, 박력분 20, 이스트3, 설탕5, 소금5, 무염실온5 차가운물 150 뭉치기
2.도마로 옮겨서 문지르듯 섞어주기
3.10분동안 반죽을 내리치며 접기(3분쯤 뒤에 덜 달라붙음) 393
4.큰 그릇에 뚜껑 닫고 2배 커지게 발효(26~28도)(1시간)
5.가염버터 10g x 6 손가락 길이 통통하게(자른 후 냉동보관)
6.뚱뚱이 밀가루 뭍힌 손으로 찔러보기
7.공기 뺴주기
8.반죽 6개로 54~55g 덩어리 6개 만들기(392 / 6 = 65.5) 
9.동글리기
10.데굴데굴 물방울 모양 만들기
11.봉지로 덮고 냉장고 20분
12.밀대로 반죽 위쭉 살짝 밀고 반죽 당기며 밀어서 50cm만들기
13.뚱뚱한 끝쪽에 버터를 놓고 돌돌 말아서 이음새 아래로 팬 위에 올리기
14.봉지로 덮고 40분 발효
15.스텐 수저 포크 오븐에 넣고 240도 50분 예열
16.반죽 표면이 마르게 건조한 다음 분무기로 물뿌려주기
17.물이 적당히 흡수되면 다시 충분히 물 뿌리고 펄솔트 올리기
18.예열된 꺼진 오븐에 아래 스텐쪽에 뜨거운 물 100ml 넣고 3분 방치
19.230도 10분 후 210도 10분  (230 10, 220 10, 220 5) 

 

대충 예상시간을 견적내보니 4시간이 좀 안되게 나왔지만

실제로 하니 5시간은 걸렸는데

물론 중간 휴지시간들은 제빵에 소모되지 않긴 하지만

평일에는 숙달된게 아닌 이상 시작과 끝 마무리까지 한번에 진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았다.

 

소금빵을 다 먹을수도 없고 버리기도 아까워서 나눠줘야 할 것 같은데

퀄리티가 좋은 것도 아니고 만든 당일은 이미 새벽이라 나눠주기 애매해서 반나절쯤 지난 빵이 되버리는데

이걸 줘도 되는지는 내일 일단 먹어보고 받고 싶은 사람이 있는지 확인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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