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로켓프레시를 받기 위해서 일단 잠깐 일어났는데 비싼 버터라 한번 찍어봤다.
점심은 늦게나마 일어나서 월요일 예행연습겸 다시 유부초밥을 해보고 라면과 같이 먹었는데
유부초밥 자체도 맛있고 라면도 나쁘진 않아서 유부초밥만 종종 해서 먹어도 괜찮을 것 같았다.
유부초밥 위에 토핑을 이것저것 하라는 추천도 받긴 했는데
도시락을 유부초밥을 메인으로 싸면 그래도 되겠지만
사실상 다른 부재료로 뭔가 각각 준비하려는 것 자체가 재료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유부초밥보다 오래 걸리고 비싼 불고기 토핑은 좀 말이 안되는 것 같다.
아침에 깨서도 단백질을 먹고 다시 자고
점심도 챙겨먹고 다시 오후 6시까지 자버렸는데
평소처럼 먹지 않고 잔 것이 아니라 그런지 체중도 얼마 줄지 않았고
골격근도 31.4로 나쁘지 않은 수치가 찍혀있었다.
단순히 그냥 식단을 챙기기보다 막 먹었기 때문에
햄버거, 치킨, 라면 등 안좋은 인식의 음식 비중이 훨씬 높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격근이 오르고 체지방이 내려가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현재 몸 상태에는 영양공급이 더 우선인 것 같다.
저녁은 빨래를 한 다음 비빔면을 한번 해먹어봤는데
예전엔 딱히 맛있는지 몰랐던 기억이 있지만 예행연습 겸 해본건데
생각보다 새콤하고 싱겁지도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고 삼겹살이랑도 잘 어울렸다.
확실히 정신없이 바쁘다 보니 이런저런 고민들도 긴 시간이 지난 것 처럼 흐릿해지는 것 같고
입맛도 점점 돌아와서 이것저것 맛있는건지 더 먹게 되는 것 같다.
오늘은 작업으로 엄청 바쁠 것 같은데
빨리 마무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