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를 보내고 나니 어제의 오만함을 크게 반성할 수 밖에 없었다.

페어와 더 보람찬 과제 수행을 위해 더 높은 난이도를 원한다고?

배가 부른 소리였다..

오늘의 난이도는 가히 말하자면 불지옥 난이도(그정도는 아니긴 하지만)

디스코드의 화기애애하고 떠들석 하던 분위기도 충격과 공포로 휩싸였다.

다행히 좋은 페어분을 만나 화기애애하게 문제를 해결해 나갔지만

생각보다 뒤로 갈 수록 문제의 난이도는 어려워져만 갔다.

결국 예정시간을 초과해 간신히 문제를 풀고 쉬는 시간도 없이 바로 다음 일정을 따라가고

그 일정이 끝나고 다시 들이닥친 문제를 해결하고 정신이 쏙 빠졌다.

여기서 더 큰 문제는 초반에 네비게이터를 하면서 여유로운 마음가짐으로 어차피 복습할 때 또 해야되는데

내가 네비게이터 하면서 이거 시끄럽게 따라치면 방해가 될 수 있으니까 이따 혼자 복습해야지! 같은 태평한 생각을 했는데

저녁을 먹은 후 막상 혼자 다시 푸니 학습 효과는 좋았지만 어느새 10시에 가까운 시간이 되어버렸다..

 

물론 혼자서 공부했던 내용들보다 두세배 이상씩 깊게 공부한 느낌이 들고 코플릿(문제풀기)을 통해 적어내려가는 것 또한 자연스러워졌다. 

시키면 손코딩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할까?

교육만 잘 따라가면 좋은 개발자는 될 수 있을 것 같다. 

말 그대로 '부트캠프'.. 훈련소에 들어온 기분으로 열심히 따라가야겠다.

내일 하루는 조금은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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