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아침부터 극심한 피로가 느껴졌는데
운동을 제대로 한 다음부터 항상 엄청난 피로가 느껴졌고
피로를 제대로 해소하지 못하면 몸살증상과 열이 발생했다.
인기가 좀 있기도 하고 어차피 나는 안먹을 가능성이 높아서 회사로 가져갔는데
맛을 골고루 나눠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던 것과 다르게 포장지에 적힌 것과 다른 지멋대로의 구성을 볼 수 있었다.
분명 3,4,4,4,3으로 18개가 되어야 하는데 왜 3,6,5,1,3인지도 이해가 가지 않았고
제일 기대했던 맛이 파란색이었는데 결국 파란색 맛은 먹어보지도 못했다.
점심은 미역국을 먹었는데
미역국은 두번정도 더 먹거나 아니면 다른 반찬과 함께 세번은 더 먹어야 할 것 같다.
처음 조리시간이 너무 지나치게 오래 걸려서 그렇지
일반 소고기로 하면 조리시간도 1시간도 걸리지 않을 것 같고
한번 해두면 두고두고 영양가있는 식사를 할 수 있긴 하지만
막상 소고기를 사서 하기에는 2~3일만에 상해버린 남은 소고기가 생각난다.
식사 중 갑자기 삼성카드 결제안내가 날아왔는데
안쓴지 반년이 넘었는데 이런 안내를 받은 것을 보고 당황하기도 했고
해지하기로 하고 시간이 이렇게 지났나 싶기도 했다.
통지를 받고 확인해본 결과 해지를 하게 되면 남은 일수로 나눠서 금액은 돌려받을 수 있다고 하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해지하려고 바로 전화를 걸어서 해지절차를 밟았다.
연회비를 당당하게 결제한 것 치고는 황당하게도 연회비 면제 대상이라고 안내하면서
내년까지 카드를 무료로 사용해보라는 안내를 하긴 했는데
그냥 면제였으면 어떻게 더 써볼 수 있었겠지만 일단 돈을 빼가놓고 저런 소리를 하는게 황당하기도 하고
다음에 카드를 만들면 해지할 생각이 없어도 1년쯤 되면 해지하겠다고 전화를 해야 하나 싶기도 했다.
해지방어율 등 무슨 시스템이 있다는 이야기를 얼핏 듣긴 했는데
그런 것 때문인지 무료사용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애초에 이건 쓰지 않아서 본가에 카드를 대충 두고 와서 현물카드가 없기도 했는데
그냥 카드 재발급까지 진행해준다고 했지만 과감하게 해지했다.
사실 카드도 여러 종류가 있으면 특정 할인 혜택들을 골라 받을 수도 있지만
삼성카드로 여태 혜택본 기억이 딱히 없기도 하고
여러개를 맞춰서 혜택보장금액을 사용하기도 귀찮고 큰 차이도 없기 때문에
주로 쓰는 카드 하나만 쓰기로 했다.
갑자기 이디야에서 샀다고 쿠키를 나눠주시는 분이 계셨고
짱구 파우치를 사려면 8천원 이상 결제를 해야 했다고 하셔서 우리 팀도 짱구를 보러 이디야로 향했다.
막상 이디야를 가니 매진되고 텀블러만 하나 남았다고 했는데
딱히 텀블러에 관심있는 분도 없으셔서 아망추만 각자 하나씩 손에 쥐고 돌아오게 됐다.
지인분이 주말에는 카페같은곳에서 공부해보라는 말도 몇번 하셨었는데
막상 가려고 하다가 카공족이니 뭐니 그런 단어들을 들어본 것 같기도 하고
굳이 음료를 시켜서 먹어가면서 할 필요가 있나 싶어서 가지 않았었는데
요즘은 대놓고 노스터디존이나 pc 사용금지 등의 문구를 붙여두는건지
아니면 이 가게가 특이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카페에서 공부하는게 환영받지 못한다는 것 정도는 알 수 있었다.
노스터디존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는데
팀원분께서 스타벅스나 그런 큰 곳들은 자리가 많아서 많이들 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언제 한번쯤 가볼 수는 있겠지만 거기에서도 환영받는 분위기가 아니면 그냥 집에서 하는게 좋을 것 같다.
9월까지 처리해달라는 작업이 있었는데
간단한 작업이라고 생각했지만 내부 프로세스가 꼬여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해당 부분을 해결하려고 하다보니 오랜만에 추가근무를 하게 됐고
예상치 못한 추가근무에서 계속 변수가 발생했기 때문에 저녁도 먹지 못하고 7시가 넘는 시간에 퇴근할 수 있었다.
안그래도 운동으로 인해 몸살기와 두통, 열감이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집에 미역국이 있어서 스팸이나 반정도 구워서 같이 먹을 예정이었지만
그것조차 조리하고 설거지하기 귀찮아져서 그냥 집에 가는길에 햄버거를 하나 사서 먹었다.
싸이버거는 영양성분을 확인해야 할 것 같긴 하지만
그냥저냥 야채도 적당히 있고 고기니까 단백질도 보충될 것 같고
감자튀김이라 음료수도 먹지 않았으니 그냥저냥 일반적인 저녁이라고 쳐줄 수 있을 것 같다.
저녁을 먹고 깜빡 졸 뻔했는데
알람소리가 나서 다행히 졸기 직전에 잠을 깰 수 있었다.
내일은 딱 하루만 쉬는 퐁당휴일인데
휴일인만큼 빡세게 공부해서 할당량을 보충해야 할 것 같고
만약 내일도 제대로 할당량을 채우지 못한다면
내일 하는 운동을 마지막으로 시험이 끝날 때까지는 헬스를 일시 중단해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회사에서 팀 회식 경로 중 마지막이 우리 집으로 결정났는데
이사가기 전부터 이사오면 집들이를 한다고 말은 했지만
막상 기회가 딱히 없기도 하고 번개를 열면 수십명까지도 올 수 있는 환경이라 번개도 과한 것 같고
딱 팀 회식이라 우리 팀만 모이는 시점에 방문하기 좋은 것 같다.
딱 하나 마음에 걸리는 것이라면 시험 전 기간이라는 것인데
다행히 시험 바로 전주도 아니고 시험까지는 텀이 좀 있는 시기라 나름대로 괜찮은 시점인 것 같다.
오히려 케이크를 준비하는 시점이 시험 전전날이라 그 부분이 살짝 걱정되긴 하는데
애초에 몇시간에서 하루 공부를 덜했다고 떨어질 시험이면 그냥 공부를 제대로 안한 거라고 생각되기도 하고
일단 내일 공부를 얼마나 하는지에 따라 이런저런 생각이 바뀔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