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버스도 제시간에 잘 탑승하고 환승도 잘 탄 것 같았는데
도착시간이 생각보다 늦어서 생각해보니 환승할 때 버스가 없어서 대기했던게 생각났다.
대기한 버스가 710번이었기 때문에 또 혼자 기분좋게 탈 수 있어서
대기했다는 사실 자체를 있어버렸던 것 같다.
갑자기 쾅 소리가 나서 보니 과자를 너무 많이 담고 카트가 오다가 부딪힌 소리였는데
먹을게 상당히 많이 쌓인걸 보니 든든한 것 같기는 하지만
요즘 살이 좀 찐 느낌이라 군것질은 줄이기로 했다.
그래도 신상품은 못참기 때문에 잼있는 쿠키 하나만 먹어봤는데
역시 생각처럼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고 차라리 롯데 딸기쿠키 과자가 더 취향에 맞는 것 같다.
점심은 거를까 싶다가 다들 떡볶이를 먹으러 간다고 해서
좀 가벼운 느낌이라 같이 먹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양이 많아서 오히려 평소보다 더 먹어버렸다.
4인 중 두분이 소식하시는분들이라는걸 잊어버렸고
저번 뽀끼당에 왔을 때도 그 두분이랑 셋이서 먹었다가 배터지게 먹고 남았던게 먹다가 생각나버렸다.
업무시간에는 조금 붕 뜬 느낌이었는데
팀장님 대신 인터페이스 관련 회의에 두번이나 참여했지만
톰캣이니 뭐니 아직 한번도 본적 없는 초 백엔드 작업에 대한 이야기였고
팀장님이 휴가중이셔서 그냥 인터페이스팀이 들어만 두면 된다고는 하셨지만
해결되기 전까지 해당 접속 시도는 계속 해봤기 때문에 (맞지도 않는 방법)
상당히 피곤하고 실속없지만 색다른 경험을 했다.
중간에 스택오버플로우의 세일즈포스버전인 salesforce.stackexchange에 답변도 달아봤는데
사실 직접 찾아오지 않는 이상 에러가 있어야 이곳에 방문하게 되고
대부분은 여기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기 때문에 답변을 달 기회가 없었지만
이번에는 상위 답변들이 전부 다 우회(고객이 억지로 gmail 계정 통일해서 등록하기)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처음으로 답변을 달아볼 수 있었다.
실력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에 한번만 더 우연히 이렇게 답변은 없고 스스로 해결해서 답변을 달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조금 더 자발적으로 질문들을 보고 답변을 달아보는 시간도 가져봐야겠다.
추석에는 대전에 내려가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슬슬 걱정되는 계란 처리를 위해 계란말이를 해먹었는데
치즈도 좀 넣고 간도 잘 조절하고 소스도 2가지로 먹었더니 사먹는 것 보다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K-MOOC에서 받은 강의 무제한 수강권을 거의 쓰지 못하고 있었는데
인터페이스 학습을 팀장님도 그렇고 이사님도 그렇고 강조하시는 느낌이었기 때문에
내일은 SQL 관련 학습을 좀 더 전문적으로 해봐야겠다.
오늘도 30분이상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