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청소를 하면서 짐도 다 확인해보기로 했는데
대표적으로는 컴퓨터 옆 작은 수납박스, 옷장, 수납장 등이 있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잡다한 물건들을 다 버리고
어딘가 쓸모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보관했던 큰 플라스틱 박스들도 다 버렸다.
집에 남은 식재료와 음료, 냉동식품 등을 파악해봤는데
물은 충분하지만 음료수는 한번쯤 더 구매해도 괜찮을 것 같고
40끼정도 더 집에서 먹어야 하는데 밥이 7개밖에 없고
잡다한 식재료도 다 해치워버려서 이사까지의 일정을 재확인했다.
중간에 예비군 훈련 때문에 대전도 한번 다녀와야 하고
이사로 인해서 휴가를 내기도 해야 하고
자격증 시험도 3월까지 쳐야 하는데
휴가 관련 일정도 체크해보니 3월이 너무 바쁠 것 같다.
점심은 상추 처리를 위해 비비밥을 먹었는데
일반 고추장이 없어서 초고추장과 소고기 고추장을 같이 섞어먹어봤는데
초고추장이 좀 새콤한 맛이 강해서 살짝 어울리지 않았다.
입주청소도 하면 좋다는 의견들이 많았기 때문에
한번 견적을 봤는데 들어온게 두개밖이 없었고
그 중 하나는 금액도 없이 그냥 견적을 신청하는 이상한 업체였기 때문에
입주청소를 굳이 하고 들어가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저녁도 비빔밥으로 먹었는데 이번에는 초고추장은 넣지 않았고
대신에 조금 심심할 것 같아서 고추참치도 반캔정도 넣어줬는데
고추참치가 들어가면 조금 더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는 있지만
김과 상추 때문에 큰 메리트는 없는 것 같다.
청소 도중 쓰지 않지만 반품할 수 있어서 처박아 뒀던 박스들도 많이 나왔고
이걸 왜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는 젤 아이스 등 특이한 물건들도 종종 보였는데
군대에서 쓰던 물건들도 나오고 이런저런 재미있는 것도 많았지만
일단은 당장 쓰지 않을 물건들을 전부 박스 하나에 몰아넣고 보니
이사 갈 때 생각보다 그렇게 짐 정리에 많은 시간을 쓰지는 않을 것 같다.
내일은 계약금도 보내야 하고
계약금을 보냈으면 이제 이사 관련해서도 계약금을 내서 예약을 해야 하고
이리저리 바쁠 것 같은데 실시간 테스트 전 작업과 추가 지원작업 등 할게 많이 몰려있어서
야근 없이 처리가 될지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