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녁약속이 있어서 빨리 퇴근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8시 이전에 출근했다.
26주 적금 3주차 입금 안내가 와서 문득 생각해보니
2주차 때 하나를 만들었어야 했는데 만들지 못했다는 것을 뒤늦게 알 수 있었고
잠깐 고민하다가 어차피 2주차, 3주차를 만드나 3주차에 2배로 입금하나 큰 차이는 없기 때문에
3주차 때 만든 적금은 2천원을 넣어서 시작하기로 했다.
포도맛 빅파이는 들어온지 좀 되었지만 관심도 딱히 없었는데
맛이 궁금하다는 분이 계셔서 나도 맛은 한번 볼겸 먹어보기로 했다.
확실히 인기가 없는 이유가 있는 것 처럼 맛이 애매했는데
죽어도 못먹곘다 수준의 맛은 아니지만 굳이 맛있는 딸기가 있는데
심지어 그 딸기도 그렇게 맛있진 않은데 하위호환이라 굳이 먹을 정도는 아닌 것 같았다.
목적지로 전달받은 곳이 옛날짜장이라 뭔가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해당 위치가 픽업하기 좋은 장소라서 이 위치에서 차를 타고 전주향으로 가는 것이었다.
전주향은 소고기를 주문한다기보다는 직접 가서 구매해서 구워먹는 시스템인 것 같았는데
고기 등급에 비해서 훨씬 좋아보이는게
이전에 선물로 받은 1등급이나 1++등급 고기와 비교해도 괜찮은 것 같았다.
전반적으로 간이 쎄지 않았고
쌈장이 아니라 된장에 가까운 밍숭한 장이 나와서 조금 아쉽긴 했는데
대신 김치가 겉절이처럼 되어있고 맛있었기 때문에
그냥 소고기를 소금장에 찍어서 김치를 먹는 방식으로 나쁘지 않은 조합이었다.
소주 2병 맥주 4병을 둘이서 마셔서 오랜만에 몸이 둔해졌는데
내일 결혼식도 가야 하고 집에 군것질할게 없기도 해서
술마시고 아이스크림을 굳이 먹은 적은 없지만 한번 먹어보기로 했다.
더블 비얀코는 오랜만에 먹어도 맛은 괜찮지만
확실히 술을 마시면 감각이 둔해지기 때문인지 맛도 조금은 심심하게 느껴졌고
뭔가 씹는 식감도 없기 때문에 다음에는 엔초나 콘 종류를 먹을 것 같다.
확실히 저녁을 먹고 가서 그런지 골격근이나 체중이 올라가긴 했는데
골격근이 31정도까지 올라간적이 있었는데 왜 최대치가 감소한건지
감소한게 아니고 사실 그때 며칠 골격근 수치가 위로 튄건지는 모르겠다.
3병이상 마시고 운동을 하려니 조금 피곤했는데
오늘은 조금 적당히 하고 복귀했다.
내일 결혼식 떄문에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피곤하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