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9시 출근을 하려고 했었지만
오늘은 시간을 적당히 잘 맞췄다고 생각했는데 머리가 길어진 것과 트리트먼트로 인해서 지연이 좀 많이 되는 것 같다.
게다가 어제는 5시 넘어서 잤기 때문에 잠도 거의 못잤는데
그런 것 치고는 덜 피곤해서 그나마 주말에 무기력했지만 수면보충은 적당히 했구나 싶었다.
점심은 자고 와서 간단하게 회사에 있는 계란과 두유를 먹었는데
단백질은 적당히 보충되니까 나쁘지 않은 것 같고
이제와서 굳이 단백질을 따질 필요가 있나 그런 생각도 들었다.
팀원분이 일본에서 사다주신 과자는 드디어 먹어봤는데
권가 건빵에 초콜릿을 입힌 것 같은 식감 같으면서도
건빵이라기에는 좀 더 촉촉하고 부드럽긴 하지만
작년 11월쯤에 가셨던 것 같은데 5개월이 지난 시점에 이걸 먹어도 되나 고민하다가
주신 분이 지켜보고 계셨기 때문에 일단 먹었다.
김치찌개는 신기하게 한김 식었다가 다시 끓은 상태라서 그런건지 김치도 더 부드러우면서 감칠맛이 있는 것 같고
고기도 어제보다 더 맛있게 느껴졌는데
전문점에서도 굳이 대량으로 끓여두고 뚝배기에 야채나 두부 등을 올려서 끓여 나간다는 것을 들어본 것 같다.
어쨌거나 이번 김치 양을 한번 보고 다음 김치찌개도 바로 시도해볼 예정인데
다음 김치찌개에서도 이번과 비슷하게 유사한 맛이 나고
김치가 딱 반절 정도로 남아서 그냥 남은 재료로 김치찌개를 할 수 있으면 그 재료로 초대해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인바디는 다시 조금씩 정상화가 되려는 조짐이 보이긴 하는데
이번에도 퇴근을 바로바로 못했기 때문에 저녁먹는 시간이 늦어졌는데
이럴거면 확실히 회사에서 야식을 6시쯤에 먹는게 더 건강한 습관이었던 것 같았다.
내일부터는 퇴근할 시간이 되면 바로 퇴근하고
집에 오자마자 저녁부터 먹은 다음 뭘 해야 할지 고민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