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출근하는데 문을 열자마자 눈이 잔뜩 쌓여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서울에 이사와서 이정도로 쌓인걸 봤던 적은 없었던 것 같고
딱 한번 폭설 이야기가 나올 때는 연말에 대전에 내려가 있었다.
눈이 왔었다고 해도 실시간으로 오는게 아닌 이상 도로 환경은 비슷해서 그런지 유사한 시간에 출근할 수 있었다.
무난하게 오전 업무를 하고 점심은 부대찌개를 먹으러 갔는데
이번에는 사리도 추가하자는 이야기가 나와서 수제비 사리를 추가했고
다른분은 만두사리를 추가한다고 하셔서 만두, 수제비 사리를 추가했다.
처음 부대찌개를 먹으러 왔을 때는 그냥저냥 김치찌개만도 못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조금 적응이 됐는지 적당히 먹을만한 것 같고
수제비 사리도 잘 어울려서 사리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눈이 너무 아파서 안과에 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점심시간에는 너무 몰려서 힘들 것 같고 이번 주말은 토요일에 운영한다고 하니
토요일에 안과를 에약할 수 있으면 한번 진료를 받아봐야 할 것 같다.
오후에 아이스크림 이야기가 나와서 우르르 아이스크림을 사러 가는데
엑설런트 아이스크림이 특히 맛있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기대했지만 생각만큼 맛있지는 않았다.
특히 와플로 된 콘 부분은 눅눅하고 단단했는데
아이스크림이 전반적으로 잘 관리되지 않아서 그런건지 아니면 원래 그런건지는 모르겠고
순환이 잘되는 편의점이나 여름에 오히려 콘들이 바삭하고
안쪽에 박혀서 오래 지난 콘들은 전반적으로 눅눅해서 콘이 없는 아이스크림 종류보다 못한 것 같다.
오늘은 번개로 파묘라는 영화를 보러 7명 정도 가셨는데
딱히 흥미가 가는 주제가 아니기도 하고 이동도 귀찮고
마감 때문에 이번달에 휴가도 못쓸 것 같은데 굳이 저길 가서 시간을 소비하기도 애매했다.
퇴근 후 저녁을 먹고 오늘도 2시간가량 졸아버렸는데
수면시간 관리가 중요할 것 같다.
오늘도 40분 이상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