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으로는 김치볶음밥을 먹었는데 먹다가 사진찍어야겠다는 생각이 나서 도중에 찍었다.
퇴근시간에 걸리면 교통이 혼잡할 것 같아서
평일이니 조금 더 일찍 도착하면 무난할 것 같다고 생각하며 2시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출발이 지체돼서 가는 도중 아슬아슬하게 시간이 맞았고
도착 직전에 모바일로 주문하려고 했지만 출발 5~10분 전에는 주문이 불가능했다.
(고속 5, 시외 10분 전)
보통은 조금 기다리더라도 일반을 탔는데
이번에는 오고 갈 때 시간적인 문제로 우등을 탔는데
확실히 우등이 훨씬 편한 것 같았다.
내려서 지하철을 탑승하는데
지하철이 도착하는 순간 뭔가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는데
서울은 역시 서울인건지 사람이 지나치게 많아서 서서 갈 수 밖에 없었다.
버스에서도 사람이 가득했고 지하철에서도 가득했는데
심지어 경부에서 집까지는 제대로 된 노선이 없기 때문에
도보만 30분이 넘게 있어서 처음 보는 이상한 길로 걸어서 집에 가야 했다.
집에 도착해서 급작스럽게 장례식장에 가느라 하지 못했던 흰옷 세탁을 돌리고
저녁을 먹기에는 조금 피곤해서 저번에 샀던 떡볶이를 먹는데 맛이 충격적이게 이상했다.
떡이 무슨 찰흙씹는 느낌이었는데
다행히 다른 떡은 정상적인 맛이 나서 제대로 섞이지 않고 조리해서 그런 느낌이라
권고시간인 4분 후 1분을 추가로 조리하니 괜찮게 먹을 수 있었다.
냉동 파도 숟가락으로 한 두세숟가락 정도 넣어주고 후추도 뿌렸는데
떡이 말랑해지니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맛이었지만
비엔나의 질은 좋지 않아 보였고 어묵이 하나도 없어서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1+1으로는 나쁘지 않은 퀄리티였지만 3500원을 주고 사기에는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는데
할인을 하지 않는다면 자이언트 떡볶이가 조금 더 좋은 선택일 것 같다.
내일 DP1 시험이 있는데
해당 시험은 불참하면 패널티가 있기 때문에
준비를 거의 하지 못한 상태로 어쩔 수 없이 치긴 해야 할 것 같은데
시험 3일 이상 전에 연기할 수 있었는데 정신이 없어서 하지 못한게 너무 아쉽다.
하지만 준비를 하지 못하고 시험을 치기 때문에 그닥 아깝지도 않고
럭키펀치를 기대할 수준으로도 준비하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오늘도 1시간 이상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