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무난하게 출근하긴 했지만

버스를 환승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 점점 피곤해지기 시작했다.

08:31

3월에 이사와서 벌써 7개월이 지났기 때문에

여기서 계약 연장을 할 생각이 아니라면 슬슬 집을 알아보긴 해야 할 것 같아서

어제 방을 확인하다가 새벽에 자서 오늘은 더 피곤했다.

 

막상 회사 우측 아래쯤으로 가면 있는 식당골목 근처에 집을 얻기에는

밤, 새벽에 시끄러울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여기에 계속 살자니 전입신고도 못하고 있고

전입신고를 해도 서울이 아닌 경기도 거주민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혜택이 적을 것 같다.

 

이런저런 접근성을 생각해보 사실 DMC 역 근처인 그쪽 동네가 더 좋을 것 같기는 하지만

일단 잘 시간도 없기 때문에 그건 주말 언젠가에 생각해볼 계획이다.

 

오전부터 빡세게 회의도 하고 업무를 진행하는데

계속해서 색다른 무언가를 시도하게 되어서 이번에는 자바서버(?)접속과

이상한 프로그램도 설치해보고

오라클에서는 SSH로 접속해 터널링을 하는 것까지 시도해봤다.

(막혀서 실패)

 

저번에 겁먹었던 OAuth2도 생각보다 진짜 별거 없었는데

예전 3차과제를 할 때 비슷한걸 했었는데 이게 Oauth2라는걸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갔었던 것이었고

가르쳐주시는걸 5분도 안걸려서 배우고 바로 사용할 수 있었다.

 

다만 다른 org에 해당 api를 생성했기 때문에

복습까지 해가며 다시 api를 만들어야 헀는데

덕분에 내용 정리도 더 되고 두번째에는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다.

 

점심은 국밥을 드시고 싶다는 분이 계셨는데

지하1층이 아니고 본래순대까지 오랬만에 와서 먹게 되었다.

본래순대 뼈다귀해장국(11,000원)

 

뼈다귀해장국은 든든하기도 하고 건강할 것 같은 느낌도 들기 때문에

6~7000원까지면 혼자서도 먹을만 한 음식이긴 한데

그새 또 천원이 올라서 11000원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여기도 호감식당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오후에도 정신없이 하다가 회의도 참여하고

팀장님과 단독 회의도 진행하고

다른 회의에 잠깐 참여까지 했는데

놀랍게도 3가지 회의 모두 추가 업무가 생겨버렸기 때문에

업무 대기 목록이 20번대까지 증가해버렸다.

 

분명 엄청 빠른 속도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데

해결하는 속도보다 업무가 더 빠르게 증가하는 무서운 일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은 오랬만에 야근을 하게 되었다.

 

저녁은 피자알볼로의 웃음꽃피자와 목동피자를 먹었는데

오랬만에 야근이라 그런지 사진찍는걸 깜빡해버렸다..

 

웃음꽃피자는 토마토가 올라가 있어서 하나도 먹지 않았고

목동피자는 버섯이 간간히 들어있었지만 그냥 빼고 먹었기 때문에 먹을만했다.

 

피자를 먹고 나서 대략 8시 50분쯤까지 진행했는데

오늘 늘어난 일보다 해결한 일이 반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한동안 계속 바쁠 예정이다.

 

문제도 풀고 회고, 일기까지 작성하다보니 수면 시간이 정말 늦어지는데

일찍 자려던 오늘은 집에 도착하니 9시 20분이 넘었기 때문에

내일은 일찍 올 수 있으면 좋겠다.

 

 

오늘도 40분 이상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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