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감을 잡아서 8시 10분 버스를 탑승하니 쾌적하게 출근할 수 있었다.

08:31

오전에는 결정이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 질문하고

해당 부분을 처리한 다음 메일을 작성했다.

 

점심은 또 국수나무를 갔는데

돈을 더 내고 더 많이 먹어서 살만 찌는 기분이라

오늘은 조금 가볍게 우동만 주문했는데

우동이 1인분이 넘는 양이었는데 맛도 별로였고 이상한 향신료 느낌도 나면서 면도 별로였다.

 

오늘만 잘못 조리한건지는 모르겠는데 국수정식을 주문하신 회사분들도 다들 별로였다고 하는 것을 보고

고고제육과 떡볶이만 먹어보고 요리를 엄청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불어터진 것 같은 우동을 먹고나니 여기에 오면 가격이 조금 더 나가더라도 고고제육정식만 먹던지 오지 않던지 결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5900원밖에 하지 않는 우동인데 만원, 만천원 하는 정식보다 돈이 아까운 느낌이 드는건 참 신기했다.

국수나무 우동(5,900원)

 

오후에는 어렵게 업무를 진행하면서 복잡한 설계를 마치고 확인을 받았는데

지시가 잘못 전달된건지 내가 중간에 들어갈 이유가 없었다.

 

걸치고 걸친 데이터를 롤업과 트리거로 조합한 다음 해당 값이 변경되었을 때 트리거를 작동시키는 방식으로

다른 기능을 작동시켜야 하는 복잡한 구조였는데

그 기능을 위해서 객체, 필드, 롤업, 트리거에 대해 확인해야 했으며

트리거 발동 조건이나 객체 관계도 검색해보며 더 자세하게 파악해야 했다.

 

하지만 그냥 배송완료가 되었을 때 완료 상태값을 api로 받아서 자동 처리하는데

그 변화값이 감지되면 다른 기능을 맡으신 분이 그냥 트리거로 받아서 처리하면 끝나는 아주 간단한 일이었기 때문에

상당히 허무했다.

 

그래도 트리거, 롤업 등 평소에 자주 사용되지 않을 것 같은 구조를 설계해봤기 때문에

다음에는 더 편하게 작업할 수 있을 것 같다.

 

오후에는 추가적인 문제 발견 후 수정을 진행하다가 퇴근했는데

5시 30분이 되기 전에 거의 대부분 퇴근하셔서 뒤에서 세번째로 5시 40분쯤 퇴근했다.

 

6시 출근이 오히려 6시 20분쯤 퇴근보다 괴로우면서 집 도착시간도 크게 차이나지는 않았기 때문에

5시 40분은 어떤지 확인해봤는데 퇴근길을 앉아서 편하게 갈 수 있어서 상당히 좋았고

5시 40분이 딱 2~3분의 대기시간 외에 버스에서만 이동하기 때문에 집에도 빠르게 도착할 수 있었다.

 

계란말이

집에서는 육계장을 먹으려고 했지만 곁들여먹을 리챔이 다 떨어진 상태였고

최근 이상하게 리챔 가격을 꾸준히 올리는 모습이 보여서 리챔을 손절하고 계란말이를 해봤다.

계란말이 + 육계장

 

육계장이 상당히 양이 적어보이지만 300g짜리로 저 접시가 상당히 커서 상대적으로 적어보이는 것 같다.

 

실제로 국물이 담긴 너비만 해도 밥보다 더 긴 것을 볼 수 있는데 오뚜기밥만 해도 210g이기 때문에

국도 넉넉한 것을 간접적으로 볼 수 있다.

 

내일이면 팀장님이 오시기 때문에 부담이 많이 사라지는데

그 사이에 추가적인 메일이 오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오늘도 20분 이상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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