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무난하게 출근했는데

신기하게 팀장님이 먼저 근무중이셨다.

08:35

 

평소 9시~10시 사이에 출근하셨었는데

확실히 미국을 다녀오시고 시차 적응 문제로 수면패턴이 바뀌신건지

일찍 출근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6개월 가까이 근무하면서 나보다 일찍 출근하신게 오늘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신기하기는 했지만

사실 유연출퇴근제라 언제 출근하든 큰 상관은 없다.

 

오전에 무난하게 세번째로 온 추가 요청사항들을 처리하고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샤브샤브를 먹으러 가자고 해서 그냥저냥 평타는 치겠거니 하면서 따라갔다.

선향정 샤브샤브(12,000원)

 

샤브샤브 자체가 기본 가격이 원래 만원 이상이기도 하고

1인 샤브샤브라 12000원이면 메뉴 자체로 봤을 때 비싼 가격은 아니었다.

 

물론 점심에 12000원을 쓴다는 것은 조금 과하다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샤브샤브를 자주 먹었던 입장에서 개인으로 나오지만 칼국수, 볶음밥은 무한리필 가능에

소스도 맛있고 혼자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인 것 같다.

 

평소 0.8~1인분으로도 충분하지만 1.5~2인분까지 먹을 수 있는 입장에서

볶음밥은 아니라도 칼국수 사리정도는 더 넣어서 먹었으면 좋겠다 싶긴 했지만

사리 없이 기본 제공되는 구성으로도 이미 1.1~1.2인분치의 양은 되기 때문에 배가 불렀다.

 

돈까스는 돈카춘을 가면 손해본 기분은 안들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샤브샤브도 선향정 정도만 된다고 해도 종종 가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퇴근은 방심하다가 버스 피크시간을 놓쳐버려서

환승 정류지에서 20분 가까이 대기해야 했다.

 

뭔가 시간이 좀 아까운 것 같기는 한데

남들이 지하철에서 시간을 알차게 쓴다는 것 처럼

버스 대기중에도 할만한 뭔가를 만들어두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녁에는 어제 냉동 파만 떄려박았던 닭갈비에 청양고추, 치즈, 떡을 추가해서 먹었는데

확실히 양배추, 고구마 등이 없으니까 조금 맛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들었다.

닭갈비

치즈는 소분해서 냉동하긴 했는데

냉장보관으로 먹고싶지만 

닭갈비, 불닭볶음면, 계란말이 등이 아니면 사용할일이 많지 않을 것 같아서

그냥 냉동으로 80%정도를 소분해놓고 조금만 냉장보관했다.

 

내일은 인터페이스 작업 관련해서 진행되거나

추가 업무를 배분받을 것 같은데

뭔가 받기 전에 빨리 트레일헤드와 sql 학습을 해봐야겠다.

 

 

오늘도 30분 이상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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