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버스가 평소보다 늦게 도착해서 답답했는데
신기하게 또 환승지에서는 바로 앞차가 환승할 버스라서
빠르게 환승했고 평소보다 빠르게 도착할 수 있었다.
출근하자마자 저번주에 마무리하기로 했던 배치를 빠르게 마무리했고
ContentDocumentLink 생성 부분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11시에 회의가 잡혀있어서 근황체크만 하고 빠르게 넘어갈줄 알았지만
1시간 넘게 회의를 해서 점심은 12시 10분쯤 먹으러 출발할 수 있었다.
점심은 오므라이스를 먹었는데
오므라이스 하나만 놓고 보자면 7500원도 비싸지만
사실 근처 가게 가격을 생각하면 7500원이면 참작할 여지가 생기고
나쁘지 않은 우동까지 같이 나오기 때문에 나름 좋은 가게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에그퐁당에는 칠리와 기본 두종류가 있는데
내 입맛에는 칠리는 살짝 케챱맛이 강하게 느껴졌기 때문에
집에서 해먹는 맛과 큰 차별점을 느낄 수 없어서 선호하지 않고
지금 먹는 기본 오므라이스가 500원 더 저렴한데
오히려 소스는 더 묵직하고 소스도 푸짐하게 줘서 짜게 먹는 입맛에도 소스를 좀 남길 정도였다.
소스류는 탕국류가 아닌 이상 넉넉하게 줘서 선택지를 고객에게 줘야 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정해진 간으로 조리된 음식보다는 조금 넉넉하거나 직접 뿌려먹는 스타일을 더 좋아한다.
오후에는 회의에서 언급되었던 세일즈포스 기본 스피너 변경에 대해 시도해봤는데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지만 하나씩 찾아가며 접근하니 결국 스피너를 변경할 수 있었다.
스피너 변경 후 파일 생성 부분을 정리하다가
저번주에 진행한 내용에 대한 사례를 정리하고 마무리했다.
퇴근시간을 딱 맞춰서 갈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방심하다가
오늘은 환승버스를 놓쳐버렸는데
그자리에서 22분을 더 기다리면서 상당히 고통스러웠다.
오늘은 그나마 20도라 춥지 않았지만
한겨울에 이런 환승이슈가 발생한다면 감기에 걸릴 수 있을 것 같았다.
저녁은 남은 닭갈비와 밥을 볶은 다음 치즈를 넣었는데
바닥이 탈 것 같아서 추가로 열을 가하기도 애매했고
그렇다고 잔열로 치즈를 녹이자니 가에만 녹고 제대로 녹지 않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접시에 덜어서 다시 전자레인지로 돌려버렸다.
이번 닭갈비는 좀 애매한 맛이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양념은 그냥저냥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먹을 닭갈비가 없으면 이 닭갈비도 주문해서 먹을 예정이다.
인터페이스 로그도 쌓아야 하는데
내일은 다른 프로젝트의 배치도 만들어야 해서 바쁠 것 같다.
그래도 마감일을 잘 모르는 상황이라 마감 압박은 받지 않고 하고 있어서
스트레스는 안받고 시간은 잘 가기 때문에
이정도로 게속 일이 많으면 좋을 것 같다.
오늘도 30분 이상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