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엘레베이터에서 내려서 회사로 들어오는데 

모르는 사람과 동선이 겹친다 싶었는데 알고보니 회사 신입분이셨다.

08:36

 

회사가 넓어지고 정반대 위치에 있다보니 서로 얼굴을 잘 모르고 인사도 안한 것 같은데

다른분들은 다 얼굴을 아는데 한분만 얼굴을 적당히 기억해서 그랬던 것 같다.

 

점심은 돈카춘에 오랬만에 왔는데 언제 와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좋은 집인 것 같다.

돈카춘 더블등심돈까스(10,500원)

돈까스를 먹을 때는 몇가지 맛의 기준이 있는데

바삭한 튀김, 육질, 깍두기 그리고 소스 정도인데

여기는 된장국도 나쁘지 않은 맛으로 입맛을 돋우고

깍두기는 무난하게 맛있는 수준이면서 크기도 적당해서 돈까스와 곁들여 먹기 좋다.

 

오전과 동일하게 오후에도 정신없이 바빴는데

사실상 오늘은 퇴근을 포기하고 업무를 진행했지만

그래도 너무 지나치게 많아서 쉽지 않았다.

 

저녁은 간단하게 햄버거를 먹으려고 야근하시던분과 나갔는데

퇴근하시던 신입(5명 중 한분으로 아까랑 다른)분이 마침 보시고 같이 저녁을 먹자고 하시면서

해장국을 강하게 추천하셔서 어쩌다보니 저번에 별로라고 했던 은희네 해장국에 오게 됐다.

은희네 해장국

 

저번에 가장 큰 감점요소였던 양념은 혹시 해서 물어보니 그제서야 추가로 먹을 수 있었는데

종지 같은 곳에 찻숫가락 같은 걸로 된 용기까지 있는 것을 보면

원래는 제공하다가 이제 제공하지 않게 된건지 왜 굳이 이걸 말해야만 추가로 주는지는 의문이었다.

 

어쨌든 양념을 추가로 넣으니 그제서야 적당히 먹을만한 수준으로 올라왔는데

콩나물이나 우거지 같은 뭔가가 너무 많아서 조금 불편할 정도였지만

그래도 그만큼의 야채 보충을 한다고 생각하면 가끔은 올만한 집으로 올라온 것 같다.

 

10시 50분쯤 되서 업무가 거의 마무리됐는데

안타깝게도 추가 개선사항이 떠올랐고

해당 부분을 마무리하면 더 좋을 것 같아서 결국 11시쯤 퇴근하게 되었다.

22:47 배포중 사진

 

밤이라 그런지 정상 경기도버스들은 전부 운영이 중단되었지만

운 좋게도 집으로 가는 버스들이 존재는 하고 있었고

밤이라 그런지 각각 4분씩 8분의 이동시간밖에 걸리지 않아서인지

집 앞 정류장에 도착하니 11시 16분밖에 되지 않았다.

23:16 집 근처 정류장

 

사실 업무를 하면 시간은 금방 지나서 문제가 없고

업무적인 피로도도 딱히 느끼지는 못하는데

수면시간이 줄어드는 것 자체가 문제기 때문에 근무시간 조절이 필요해보인다.

 

10시 넘어서까지 한적은 몇번 있지만 11시까지 한건 처음이었는데

되도록 이런 경험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늘도 50분 이상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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