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30

5월 내내 그럴 예정인 것 같지만 일단은 오늘도 오자마자 바쁘게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안타깝게도 자꾸 다른 일들이 엮이고 있는데

오전에 갑작스럽게 잠깐 지원했던 부분에서 프로젝트 회의 초대가 와서 

결국 프로젝트 진행을 얼마 하지 못하고 1시간 30분가량 회의에 참여해야 했다.

 

막상 회의 내부에서도 내가 관련된 부분은 거의 없었고

단순히 일정 정리 부분에 작성하자는 전체 대상 이야기 정도만 해당되었기 때문에

회의 중 2건의 메일과 하나의 문의사항이 들어오고 있어서

프로젝트는 커녕 유지보수 및 답변과 회의 삼중으로 프로젝트 시간이 뺏기고 있었다.

 

닭갈비

점심은 집에서 남은 닭갈비를 먹었는데

확실히 참기름을 넣기 전에도 어떻게 먹을만한 맛이었던 것 같지만

남은 것을 데울 때 참기름을 넣으니 전반적으로 맛이 더 향상되고 있었다.

 

오후에는 회의 중 들어왔던 유지보수를 처리했고

그 이후 회의 중 추가로 언급된 Key 변경, 정의서 작성, 토큰 발급 등의 업무를 진행했다.

 

간신히 추가된 일들을 마무리하고 본 프로젝트에 들어갔지만

한시간쯤 하는 중에 다시 문의사항이 또 들어와버렸고 애초에 퇴근 시간 근처에 들어와버렸기 때문에

오늘도 결국 야근이 확정되었다.

 

핵밥

저녁은 핵밥을 추천하시는 분이 계셔서 핵밥이라는 곳에서 먹기로 했는데

안타깝게도 배달은 되지 않고 포장 주문만 가능했기 때문에 포장으로 주문하고 가지러 다녀와야했다.

 

저녁 식대가 12,000원으로 제한되어 있었기 때문에 마땅히 먹을만한 메뉴는 별로 없었는데

일단 무난하게 돈까스를 주문했고 생긴건 그닥 편의점 도시락과 차이가 없어 보였지만

그래도 확실히 방금 조리한 것이라 그런지 전반적인 맛 퀄리티는 그냥저냥 나쁘지는 않았다.

 

우동, 샐러드, 깍두기, 소스 모두 나쁘지는 않은 수준이었고

돈까스 양이 많은건 장점이라고 볼 수도 있고 밥과 비율이 안맞아서 애매하다고 느낄 수도 있고

떡도 2개가 들어있는데 이건 신기하게 모두 받은 것 같다.

 

떡의 경우에는 다른 사람들은 먹기 애매할 수 있지만

나는 돈까스 소스가 있어서 찍어먹으니 나름 잘 어울렸는데

식대가 존재하는 저녁 메뉴로는 가끔 먹을만 하긴 하지만

누리꿈스퀘어에 있는 돈카춘이랑 비교하면 돈까스 기준으로는 압도적으로 돈카춘이 더 맛있었다.

 

저녁 식사 후 문의사항으로 들어온 내용을 처리했는데

세일즈포스 자체적으로 문제가 심각하게 있는건지

아니면 비전문가인 고객사에서도 여기저기 손대서 뭔가가 충돌이 난건지 원인 파악이 되지 않았고

내부적인 테스트를 할 때는 작동하지만 실제로 고객사에서 테스트할 때 종종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에

해당 내용을 체크할 수 있는 작업을 추가한 다음 해당 내용을 공유하고 마무리했다.

 

이후 프로젝트 진행도 조금 더 하고 싶었는데

8시가 거의 다 된 시점에서 팀장님도 퇴근하신다고 하고 

프로젝트 관련으로 뭘 건드려도 한시간 이상은 붙잡고 해야 하는데

굳이 지금 연달아서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서 퇴근하기로 했다.

 

식재료 구매

식재료를 뭘 살지 계속 고민했는데

간단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도 영양분도 나쁘지 않은 미역국으로 결정했는데

이전부터 고민은 하고 있었지만 집에 라면용 작은 냄비밖에 없었기 때문에 한번 시작하려면 냄비도 따로 구매해야 했고

그 외에 국간장 등 평소에는 쓰지 않을 부재료들도 필요했기 때문에 고민하다가 이제서야 살 수 있었다.

 

로켓배송이라 내일 오전에는 도착하지 않을 것 같은데

점심은 간단하게 먹고 저녁에는 미역국을 해서 먹어봐야겠다.

 

 

오늘도 1시간 이상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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