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32

오늘은 엘레베이터에 사람이 많이 탑승하기도 했고 신호등도 바로 앞에서 바뀌는 바람에 시간이 더 오래걸려버렸다.

 

집과 회사의 거리가 가깝다보니 조금만 변수가 생겨도 오차가 확 생겨버리는 것 같은데

생각해보면 이전에도 버스에 따라 5~10분까지 차이가 났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큰 오차는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제로콜라 상큼한 최애 맛

팀장님이 최애 맛 콜라를 주셨는데

팀원분이 드시는 것을 조금 받아서 먹어보니 달달 하긴 하고 체리향 같은 향이 나는데

생각보다 맛이 애매해서 굳이 사먹지는 않을 것 같았다.

 

이후 팀장님은 냉동실에 넣어두셨다가 살얼음이 얼은 상태에서 조금 나눠주셨는데

확실히 미지근해서 맛이 별로였던건지 이번에는 기존 콜라에 비해 크게 나쁘지는 않았고

조금 더 달달하면서 상큼한 향이 가미되었기 때문에 콜라라고 하기에는 애매하고 뭔가 다른 탄산음료 같았다.

 

계속 그런 상태지만 엄청 바쁘게 여러 회사를 번갈아가면서 업무를 처리했고

점심은 비빔밥을 먹기로 헀다.

 

소고기고추장 튜브형 영끌

튜브형이라 입구 근처에 모인 고추장을 꺼내는게 쉽지 않았는데

뚜껑을 열고 마구 흔들어서 어떻게 거의 대부분을 먹을 수 있었다.

 

이후 참기름까지 두르니 예전에 먹던 것보다는 훨씬 더 맛이 풍부했는데

확실히 참기름이 없으면 비빔밥이 아니라고 주장하시던 회사분의 말처럼 맛의 차이가 심했다.

 

중간에 내용은 없는 계약 변경 동의서를 작성해야 했는데

뭐가 변경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서명을 하라고 하셔서 다들 서명했다.

 

정신없는 오후 근무 후 오늘도 또 야근을 해야 했는데

안타깝지만 고객사는 언제나 처음 요청사항을 끝내면 그제서야 생각난 희망기능들이 생겨버리고

해당 사항들을 반영하기 위해 안그래도 없는 시간을 또 사용해야만 했다.

 

주람 스테이크 덮밥(14,000원)

저녁은 주람에서 주문한다고 하셔서 체크했더니 10명 모두 스테이크 덮밥으로 통일되었고

이번에는 팀장님과 간게 아니고 주문을 집계하신분이 다녀오셔서 아쉽지만 소스추가는 없었다.

퇴근길

오늘도 10시가 넘어서 퇴근했는데

휴가를 다녀온 이후로 5월 7일부터 계속 야근이 지속되고 있다.

 

심지어 지금 이런 업무 상황도 팀장님이 중간에 커트해주시고

일부는 팀장님이 대신 처리해주셔서 추가업무 할당이 중단된 상태라 그나마 마감 가능성은 보이는데

주 40시간 근무는 사실 꿈같은 이야기였던 것 같다.

 

집에 와서 내일 미역국을 할 소고기를 확인했는데

3일밖에 되지 않았는데 아래 사진처럼 변색되고 상한 냄새가 났다.

상한 소고기

소비기한이라고 써둔건 16일이고 3도의 냉장고에 보관했는데 이렇게 상해버리는건 이해가 되지 않았고

미역국 단가도 3인분에 4800원이라 1600원으로 계산해서 식비를 잡았었는데 

제일 비싼 재료인 소고기가 이렇게 배신을 해버려서 충격이 컸다.

 

몇년간 쿠팡을 쓰면서 교환을 해본 것도 터져서 온 쌈장 한번 뿐이었지만

소비기한 이전에 상해버린 고기는 조금 어이가 없어서 환불신청을 해봤는데

과연 환불이 정상 처리될지는 모르겠다.

 

내일은 떡볶이도 해보고 어묵볶음도 해볼 예정인데

기대하는 정도의 맛으로 조리가 됐으면 좋겠다.

 

 

오늘도 40분 이상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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