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에 알람으로 일어나서 새벽배송으로 주문한 식재료를 냉장고에 넣은 다음 다시 잠들었는데
일어나니 오늘도 12시가 넘어있었다.
점심은 떡볶이를 해먹었는데
무게를 재는 기준이 딱히 없다보니 간이 살짝 싱거울 뻔 했고
쫄여서 간은 맞았지만 국물이 조금 부족한건 아쉬웠다.
점심을 먹고 다시 피곤해졌지만 바로 누우면 식도염 문제로 잠을 자지는 못했는데
한시간 좀 넘게 의자에서 버티다가 두시간이 안된 시점에 다시 누웠다가 잠들어버렸다.
오늘도 결국 14시간 가까이 자버린 것 같고 바로 저녁시간이 되어버렸는데
업무가 좀 정상적인 시간에 끝나야 수면 시간이 정상적으로 보장되서 쉬는날에 몰아서 자는 일이 없을 것 같은데
뭔가 건강에 별로 좋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녁은 저번부터 관심있던 반찬 중 하나인 매운 어묵 볶음을 해봤는데
분명 6장이라고 되어있는 재료를 보고 나는 7장을 썼기 때문에 30%정도 간을 더 쎄게 했는데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조금 싱거운 간이 되어버렸다.
사실 내가 간을 좀 더 쎄게 머기 때문에 이정도가 사람들이 좋아하는 간이 될 것 같긴 한데
밥반찬으로는 뭔가 애매하지 않나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조리 종료가 다 되어가는 시점에 추가하기는 어려웠다.
저녁은 무난하게 어묵볶음으로 먹었는데
여기서 간만 조금 더 쎄고 고춧가루만 조금 더 뿌렸으면 딱 입에 맞을 것 같았다.
다음번에는 참고해서 해보기로 하고 남은 어묵은 반찬통에 담았는데
꾹 눌러 담으니 간신히 딱 맞아서 모두 냉장보관할 수 있었다.
내일과 모레만 출근하면 다시 주말인데
이번 주말에는 기출문제를 조금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