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32

오늘도 무난하게 출근한 다음 업무를 진행하는데

확실히 오전에는 리프레시가 된 상태라서 그런지 어제 7시간 넘게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다른 문의사항까지 처리하고 기분좋게 점심을 먹으러 갈 수 있었고

점심은 조금밖에 남지 않은 제육볶음으로 볶음밥을 해먹기로 했다.

 

볶음밥

계란도 같이 넣어서 볶음밥을 해먹었는데 비주얼은 좀 이상하지만 맛있게 먹을 수 있었고

맛있었던 비결 중 하나는 계란을 볶기 위해 남은 제육을 기름에 좀 볶아버렸는데

기름에 볶아지면서 고기에 기름기가 좀 배여서 살코기 위주였지만 맛이 풍부해진 것 같다.

 

오후에는 파일 전송 관련 추가 작업을 진행했고

오늘은 야근은 하지 않고 6시 30분쯤 적당히 퇴근할 수 있었다.

 

닭갈비

저녁은 닭갈비를 먹기로 했었기 때문에 오자마자 해동을 해둔 다음 야채를 준비했고 조리를 진행했다.

 

접시 깨짐

중간에 접시를 잡았는데 갑작스럽게 두동강이 나버렸다.

 

이게 부딪힌 것도 아니고 단순히 손으로 든 상태에서 쪼개졌기 때문에

손에 아주 살짝 스쳐서 살점이 조금 떨어져나갔는데

신기한게 파여있지만 피가 별로 흐르지 않는 부위인건지 피는 거의 나지 않았다.

 

접시가 깨지고 살짝 파인 부분은 문제긴 했지만

어차피 깨질 일이었다고 생각하면 바닥에 산산조각이 나서 치우느라 골치아플 일 없이

딱 두동강으로 깔끔하게 떨어져서 파편들을 치울일이 없는건 다행인 것 같다.

 

닭갈비

저녁은 완성한 닭갈비를 먹었는데

냄비가 새로 산지 얼마 안돼서 그런건지 아니면 냄비가 좋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에 조리하니 눌러붙는 일도 없고 훨씬 편하게 요리할 수 있었다.

 

냄비가 좀 커서 그런지 바닥에 가라앉은 느낌이라 비주얼은 조금 별로지만

여태까지 집에서 해먹었던 닭갈비 중 3위 안에 들어갈 수 있을 맛이었는데

고구마 등 다른 채소류 없이 청양고추, 대파만으로 나온 것 치고는 제일 맛있게 조리된 것 같다.

 

내일 모레 예비군 훈련을 받아야 하는데

장구류가 있는지 한번 더 대충 확인만 해두고

내일 퇴근 후에 마지막 점검을 해봐야겠다.

 

 

오늘도 40분 이상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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