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6시간정도밖에 못자고 일어났는데 생각보다 엄청 피곤함이 느껴지지는 않았다.

 

최근에는 고민도 많이 하고 꿈까지 꾸면서 정신이 없었기 때문에

3시간, 4시간, 5시간 오늘은 6시간으로 평소보다 엄청 부족한 수면시간을 가졌고

특히 어제는 단순 교통이동시간만 4시간에 도보이동 순수시간도 1시간 30분이 넘어가고

교통이동 4시간 중 2시간 이상을 서서 와야 했는데 몸살기도 없고 건강한 느낌이었다.

 

이래서 운동을 해서 체력을 기른다는건가 싶기도 하고

일단 그냥 반짝 이렇게 되는건지 아니면 체력 자체가 확실히 늘어난건지는 더 지켜봐야겠다.

 

허니콤보, 레드콤보

점심은 이미 정해진 교촌치킨이었는데

레드콤보가 더 입에 맞았기 때문에 일단 허니콤보를 먼저 다 해치웠고 레드콤보도 한조각을 먹으니 배가 불렀다.

 

점심을 먹고 조금 멍하니 있다가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는데

언제나 계획을 빠듯하게 세우는 편이기 때문에 시작부터 시간오버가 한참 되어버렸다.

 

그나마 괜찮은 것은 연차와 주말2일 총 3일이 남은 시점에 빨리 정신차리고 공부 계획을 잡았다는 것이고

제일 하기 싫은 과목에서 제일 짜증나는 부분을 하고 있으니 나중에는 좀 더 편할 것 같아서 뿌듯함도 느껴졌다.

 

공부를 좀 하다가 잠깐 쉬다가 졸아버렸는데

애초에 3,4,5시간을 잔 것과 어제의 활발한 활동을 제외하더라도

오늘도 6시간밖에 안잔 상태였는데 1시간 30분도 안졸고 일어나서 바로 공부할 수 있었던 것을 봐도

아 진짜 운동을 하면 이렇게 달라진게 느껴지는구나 싶었다.

 

뭔가 이것저것 계획은 열심히 세웠는데

사실 목표 페이지, 휴식, 페이지, 휴식, 페이지, 휴식 이걸 분단위로 쪼갠 것이기 때문에

중간에 낮잠을 자버려서 어느정도 밀려버렸고

일단 있는대로 공부를 하긴 했는데 워낙 늦게 일어나기도 했고 낮잠도 자서 기대처럼 많이 하지는 못했다.

 

그래도 기대를 워낙 많이 잡아두기도 했고

소소하게 중간중간 끼워서 목표한 일들이 처리되고 있기 때문에

휴일동안 꾸준히 공부를 할 수 있게 되면 나쁘지 않은 휴일의 시작인 것 같다.

 

저녁

저녁도 남은 레드콤보와 두조각 남은 피자 중 한조각을 먹었는데

의외로 도미노피자도 나쁘지 않았고 레드콤보도 그냥저냥 먹을만은 했다.

 

요즘 생각이 많다보니 자잘한 것들은 오히려 별 것 아닌 것 같이 느껴지고 있는데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걸 안먹는 것까지는 취향이라 당연한 이야기지만

굳이 혐오까지 해가면서 내가 버섯을 안먹어야 할 이유가 있는지 생각해봤고

남 이야기라 쉽게 하는 것이 아니고 내 얘기지만 유별난게 아닌가 싶기도 했다.

 

시험기간이라고 생각하고 공부하다보니

자꾸 이런저런 하고 싶은 것들만 늘어나는데

조금 더 집중해서 이번 시험만 잘 마무리하면 올해는 SFDC 자격증 외에 추가 시험 일정은 잡지 않고

업무 외적인 시간에는 조금 여유시간들을 넣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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