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볶음탕, 소세지

점심은 순대를 같이 넣어준 닭볶음탕으로 양이 부족해보였기 떄문에

소세지도 에어프라이어에 돌려서 같이 먹기로 했다.

 

요즘은 반공기만 먹어도 더이상 밥을 먹기가 힘든데

밥 대신 먹을 수 있는 음료가 있으면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코인노래방

오늘도 멍하니 산책을 하다가 노래방을 가게 됐는데

분명 노래를 잘 하는 것 같지가 않고 한곡만 부르고 있는데 100점이 나오는 것을 보면

노래방에서 랜덤으로 점수를 후하게 주는 로직이 따로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노래방

노래방이 뒷문이 따로 있는지 몰랐는데

여긴 화장실인가 싶어서 보니 바로 나가는 직통 출입구가 존재했다.

 

도대체 입구가 두개나 있는데 초행길에 왜 10분 넘게 입구 근처에서 헤맸는지 모르겠지만

다음에 오게 되면 이쪽으로 입장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점점 쓸데없는 지출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소비가 늘어난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생각도 들고

사람들이 굳이 술을 먹는 이유가 이해가 갈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술을 먹는 것 보다는 노래방이 조금 더 건전한 것 같다.

 

천문제 돌파

백준은 오늘자로 천문제를 돌파했는데

860일동안 천문제밖에 안되는건 사실 초반에 덤빈 것을 제외하면

대다수는 출석 목적이 강했던게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중간중간 난이도 있는 문제들도 풀었기 때문에 등급이 오른 것 같기도 하고

백준을 시작할 떄의 감정이 떠오르면서 860일이나 지났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매일 풀어서 꾸준함을 어필하겠다고 생각했었던 것 같은데

딱히 어필할 곳도 없고 관성에 의해서 유지되고 있는데

그냥 문제고 회고고 일기고 다 떄려치우고 정처없이 떠돌고 싶다는 생각도 드는 것 같다.

 

최근에 회사 내에서 알고리즘 스터디를 만들기도 했고

다음주 월요일에 방침을 정하기로 했기 때문에 어찌저찌 문제를 풀다보면 백준도 결국 하게 될 것 같은데

백준은 스터디 활동을 하며 천천히 플레티넘까지 올려보고

올해는 일단 정신차리고 공부나 해야겠다.

 

함박부대볶음 5찬도시락 (3,189원)

저녁은 해먹을 힘이 없어서 도시락을 사먹었는데

이제 굳이 먹는 것 따지는 것도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들고

당근이랑 시금치랑 뭐 이상한 것들도 그냥 다 먹게 되어버렸다.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는데 이제 딱히 먹는 것에 의미도 없어지는 것 같고

그냥 대충 건강이나 챙기면서 먹을 수 있도록 끼니는 챙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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