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엘레베이터의 습격으로 인해서 결국 1분이 찍혀버렸는데
뭔가 당해버린 느낌이기도 하고 그냥 뭔가 지킬 필요가 있는 것들인가 싶은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점심도 집에서 자고 계란 두개와 과자, 프로틴을 먹었는데
다이제는 배가 불러서 먹지 못해서 언젠가 먹게 될 것 같다.
어제 언급한 것처럼 이번엔 계란을 반반 섞어서 먹어봤는데
의외로 향도 좋고 간도 적절해서 이 조합이 제일 맛있게 계란을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탕비실에는 과자가 잔뜩 보충됐는데
종류별로 조금만 올라오고 나머지는 위나 선반들에 가득 있기 때문에
한 2~3주는 과자가 여유있을 것 같아 보였다.
돌아오는 길에 저녁 검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를 맥도날드 앱으로 할인해서 샀는데
사실 토마토를 먹지 않아서 빼고 주문했기 때문에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베토디)가 아니라 베이컨 디럭스(베디)가 되어버렸다.
베디는 정말 충격적인 맛이었는데
요즘 밥을 잘 안챙겨먹어서 더 맛있게 느껴지는건지
아니면 그냥 원래 이렇게 맛있는건대 평생 모르고 살았던건지
어쨌거나 피자 같은 느낌도 나고 햄버거 맛도 나고 아삭하면서 느끼하다가 바삭하다가
요즘들어서 뭔가가 맛있다는 느낌을 여기저기서 받기 시작하고 있다.
내가 입맛이 돌아온건지 아니면 변한건지
그것도 아니면 여태 먹어보지 못했던 메뉴들이라 원래 내가 좋아할 맛이었는데
이제서야 처음 먹어봐서 이 맛이 좋은건지는 모르겠는데
이런 맛들이 있어서 사람들이 새로운 메뉴를 먹고 다양한 음식을 먹는 건가 싶기도 했다.
오늘은 저녁까지 먹고 운동을 갔지만 체중이 65.2밖에 안나오고 있는데
특단의 대책으로 그냥 마구 퍼먹기로 했다.
운동 후 짜파게티에 계란후라이를 3개 해서 고춧가루도 팍팍 뿌리고 먹었는데
유통기한이 며칠 안남은 짜파게티도 처리하고 단백질 보충도 하고 체중도 올리고 여러가지로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내일은 약속 떄문에 8시까지 출근해야 하는데
상당히 피곤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