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6

이제 일어나기도 점점 힘들어지고 있는데

출근시간을 빠르게 한다고 맞춰서 갈 수 있다는 신뢰 자체가 없어졌기 때문에

맞춰서 출근하기가 더 힘들어지고 있는 것 같다.

 

떡볶이

점심은 안먹고 자려고 했지만 뭘 먹으라는 분이 계셔서 떡볶이를 해먹었는데

라면사리를 반개만 넣어야 하는데 한개를 다 넣어버려서 양이 뭔가 많은 것 같았고

맛도 나쁘진 않지만 뭔가 후다닥 해서 그런지 깊은 맛은 없었다.

 

집들이 때 먹고 남은 와인을 혼자 먹을일이 없어서 회사에 가져갔는데

가져가자마자 순식간에 한잔씩 드셔서 바로 사라져버렸다.

 

와인 자체는 맛이 나쁘지 않았는데

몸에 좋은 것도 아니고 술이라 혼자 먹을일은 없을 것 같고

언제 또 집들이 같은 일이 있을 때는 한번쯤 사서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와인 주신분에게 잘 먹었다고 인사를 하긴 했는데

이제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려고 향동쪽을 알아보고 계시다고 했는데

사실상 거의 확정된 것 같아서 아쉽긴 한데 

같이 이사가자는 농담식 제의도 하셨지만 3월에 재계약을 해버려서 이사는 무리인 것 같다.

 

퇴근 후 정신을 차려보니 또 잠에서 꺤 상태였는데

피로가 얼마나 누적된건지는 모르겠지만 밤새 잔 것 같은 느낌이라 당황했는데

다행히 12시 전이라서 루틴이 깨지진 않았다.

 

저녁

전혀 배도 안고프고 그냥 더 자버리고 싶긴 한데

밥을 안먹으면 또 살이 빠져버리니까 간단하게 먹을 저녁이 뭐가 있나 생각하다가

하나 남은 고추참치랑 김이랑 같이 먹었다.

 

고추참치는 확실히 언제 먹어도 맛있긴 한데

고추참치가 고기보다 비싸기 때문에 애매하다고 생각했는데

대량으로 사면 괜찮고 단백질 비율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추후 주 메뉴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인바디

체지방은 정상으로 돌아왔고 골격근은 하락했는데

확실히 저녁을 먹자마자 가서 흡수되지 않은 상태라 반영되지 않은 것 같고

장시간 공복에 체중만 오른 느낌으로 체지방이 잡힌게 아닌가 의심됐다.

 

그래도 일단 저녁을 챙겨먹어서 체중유지는 되고 있는데

피곤하지만 밥은 적당히 챙겨먹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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