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들렌을 만들기로 했다가 보름달 빵으로 케이크 만들기도 해보기로 해서 보름달 빵 주문했던게 도착해 있었다.

출근길에 뭔가 요란해서 남들이 사진찍길래 같이 찍어보긴 했는데 뭘 위해서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평소엔 9시~10시 사이에 출근하지만 작업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일찍 퇴근하기로 했기 때문에
8시 30분까지 출근하기로 정하고 왔는데 막상 알람을 못들으신분이 계셔서 9시가 넘어서 퇴근이 가능하게 되어버렸다.


마들렌 만드는 것은 이미 한번 해보신 분들이기도 하고
마들렌 만들기보다 마들렌 먹는 것에 더 관심이 있으셨던거였어서
마들렌 반죽은 내가 먼저 퇴근해서 만들어두고 밥도 미리 취사해서 닭볶음탕을 사오시면 먹기로 했는데
너무 오랜만에 마들렌을 만들다보니 계량을 두배로 해버려서 48개치 마들렌 재료를 해서 수북해져버렸고
잠깐 분리수거 하고 오려고 옆에 세워뒀다가 남은 밀가루가 엎어져버려서 집이 난장판이 되어버렸다.


엽떡에서 닭볶음탕 오리지널맛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확실히 매콤하면서 맛있어서 매운걸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먹는게 좋은 것 같다.











마들렌 만들기나 미니 케이크 만들기 둘 다 나쁘진 않지만
한번에 두개를 동시에 하려고 하니 이거 하다 저거 하다 정말로 정신이 없었다.
마들렌도 두판이 아니고 네판치 재료를 해버려서 계속 짜고 굽고 식히고 반복하는데
그 와중에 초코도 녹여서 짤주머니를 만들고 생크림도 휘핑하고
이것 저것 자잘하게 금방 시간이 지나버렸다.
5시에 시작했으면 그래도 9시 30분이나 10시에는 끝났을 것 같은데
한분은 11시에 가셨고 다른 한분은 마무리를 하다 11시 30분쯤에 가셨다.
이번에는 배달을 안하고 포장으로 멀리서 대기해서 가져와서 식사 시작 자체를 7시가 넘어서 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1시간 30분 가까이 시작시간이 밀려서 더 오래 걸린 감이 있긴 했는데
다음엔 무난한 귀가시간을 위해서 5시에 시작하고 먼곳이면 포장 말고 배달로 해야 할 것 같다.
